-
-
-
우리 국민들은 간사한 ‘괴담’에 흔들려 큰 화를 스스로 자초하곤 한다. 망국적인 경제·사회적 손실을 떠 앉는다. 지난 10여 년간 괴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수조 원에 달한다. 사회적으로는 국민들을 불편과 불안에 휩싸이게 한다. 2008년 ‘광우병 괴담’도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려 죽는다는 MBC 가짜 뉴스로 온 나라가 들끓었다. 이 방송은 다른 병으로 비틀대다 퍽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소인 것처럼 방영, 공포심을 조장했다. 그러나 미국산 소고기를 먹는 3억5천만 미국인들의 광우병 사망자는 4명뿐이었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6.30 17:53
-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고려와 조선의 가교역을 한 시대의 지성으로 조선 불교의 초석을 세운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1376)’가 쓴 시다. 이 불후의 시는 김용임의 ‘훨훨훨’의 노래를 통해 7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국민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나옹은 고려 공민왕의 왕사(王師)였고,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의 스승이었다. 나옹은 경북 영덕에서 아서구(牙瑞具)와 정(鄭)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법명은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6.29 10:08
-
-
-
-
-
-
-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의 도중에도 수시로 코인 거래를 하다 카메라에 잡혔다.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는 격언 그대로였다. 김 의원은 60~100억 원 대의 코인을 보유하며 거래한 혐의로 수사대상이 되었고 여론의 뭇매를 맞자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리고 15일 동안 잠적했다가 나타났다. 그는 의원으로서 연 1억5천500만 원을 받는다. 그 외에도 연 입법·특별활동비 5천만 원, 유류비 월 110만 원, 차량유지비 월 35만 원, 명철 휴가비 820만 원, 야근식대 770만 원 등을 지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6.23 17:59
-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일은 ‘의병의 날’이고 6일은 ‘현충일’이다. 양 기념일의 기원은 이렇다. 1592년(조선 선조 25) 6월 1일은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이끌고 ‘정암진 전투’에서 임진왜란의 첫 승리를 거둔 날이고, 1014년(고려 현종 5) 6월 6일은 조정에서 장병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한 날이다.1949년 6월 26일. 민족의 큰 별이 떨어졌다. ‘김구(金九, 1876~1949) 선생’이 경교장(京橋莊)에서 육군 소위 안두희의 흉탄에 쓰러졌다. 향년 74세였다. 꼭 1년 뒤인 이듬해 6월 2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6.22 09:04
-
-
-
-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애플은 글로벌 기업에 가장 닮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기술력과 마케팅, 디자인 등 사실상 모든 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 아니라 신제품과 신사업을 내놓는 족족 무(無)에 가깝던 시장을 순식간에 형성하고 no.1로 군림하기 때문이다.다양한 산업에서 제2의 애플이 가능해 보이는 기업들이 눈에 띄는데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오디오 콘텐츠 산업계의 스포티파이이다.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이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음악을 청취하는 비즈니스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
김형배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
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3.06.16 18:17
-
서울 주재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망언은 날로 거칠어져 가고 있어 차단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의 주장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 탓은 결코 아니다. 친북·친중-반미·반일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내정간섭 했고 얕잡아 본 탓이다.싱 대사는 6월8일 저녁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사관저로 초대,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싱 대사는 윤 정부의 외교기본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등 발칙한 내정간섭 도발로 일관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위대한 꿈”을 운운하며 시를 위대한 지도자로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6.16 1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