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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목적과 수단이 도치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똑똑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의도적이든 의도적이 아니든 수단 가치를 절대가치 자리에 올려놓는 우를 범하곤 한다. 예를 들어 돈은 인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그러나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인간은 그때부터 돈의 노예가 된다.자동차도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하나의 수단일뿐 목적은 될 수 없다. 그런데 자동차가 목적이 되는 순간 우리의 삶은 피폐해진다. 수단과 목적의 도치는 비단 일상생활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아돌프 히틀러의 나치즘을 보라. 히틀러는 추락한 독일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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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2019.09.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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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내구성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구성 문제는 마치 ‘주홍글씨’처럼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이야기다.필자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류현진은 다저스와 1년 계약을 할 것이며 그 후에도 계속 1년 단위로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상으로 인한 내구성 문제 때문이었다.필자의 전망대로 그는 다저스의 1년 짜리 퀄리파잉 제안을 받아들였다. 올 한 해 잘 해서 내년에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계산이었다.류현진의 노림수는 적중하는 듯 보였다. 적어도 시즌 전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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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2019.09.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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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광역시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어색한 풍경이 동시에 펼쳐졌다. 광주시 남구 광주공원에서 열린 ‘광주 친일잔재 청산 단죄문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안익태 작곡의 애국가 대신 ‘독립군 애국가’를 제창했고 국회에선 ‘안익테 곡조 애국가 계속 불러야 하나?’를 주제로 긴급 공청회가 열렸다. 독립군 애국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들이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에 가사를 붙여 부르던 곡으로, 친일 잔재 청산을 외치는 자리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안익태의 애국가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광주시는 해명했다. 단죄문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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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2019.08.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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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시장에서 A사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이 70%라고 하자. 거의 독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다크호스 B사가 이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B사는 사과와 비슷한 과일 업종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만만치 않다. 자신을 확실히 밀어주겠다는 스폰서도 있어 든든하다. 앞으로 살길은 사과시장에 진출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B사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이 이쯤 되면 A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B사가 사과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수수방관할까? 들어와서 어디 한 번 정정당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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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8.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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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외국인들은 한국인은 머리가 좋고 열정이 많으며, 감성이 풍부하고 끼가 많다고 평가한다.예술적인 면만 봐도 그렇다. BTS 등 수많은 한류 스타들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질 않은가. 그러나 이들은 한편으로는 한국인이 이성에 비해 감정이 너무 앞서는 경향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가 좋은 예라고 한다.이들의 지적대로 광우병 사태의 본질은 광우병 자체에 있지 않았다. 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든 게 본질이었다.그러니까 촛불시위는 일종의 약자 혹은 피해자 코스프레라 할 수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자존심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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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7.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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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일본의 과거사 비판을 할 때면 단골로 인용되는 나라가 있다.독일이다.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600만 명의 유대인을 살해한 죄를 뉘우치기 위해 유대인에게 끊임없이 사죄하고 배상하고 있는 데 반해, 같은 패전국가인 일본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일본의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정말로 독일은 ‘착한 나라’일까. 그들은 정말 히틀러라는 한 미치광이에게 속아서 그런 악행을 저질렀을까.그렇지 않다.독일에는 숨기고 싶은 추악한 역사가 히틀러 이전에도 있었다. UN은 이를 20세기 최초의 집단학살로 규정했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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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7.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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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는 약자도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극단적으로 증명한 사례들 중 하나다.그는 ‘정면승부’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충격요법, 상대에 따른 맞춤전술, 상식을 넘는 극약처방 등의 전략을 썼다.김병지를 골키퍼에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운재를 선택하는가 하면,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카드는 충격이 없다는 게 히딩크 용병술의 기본이었던 것이다.히딩크의 충격요법은 적중했다. 이운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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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7.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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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노래 경연대회가 있었다. 2011년 MBC가 기획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그것이다.대회 방식은 이랬다. 일단 7명의 가수가 7명의 개그맨과 각각 짝을 이뤄 가수-매니저 관계로 계약을 한 다음, 가수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미션곡을 2주 간 연습한다. 연습이 끝나면 가수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로 구성된 청중 평가단 앞에서 노래를 하는데, 평가단은 가장 마음에 드는 가수에게 투표한다.투표가 끝나면 투표수를 합산하여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매기고 7위, 즉 꼴찌를 한 가수는 탈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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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6.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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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를 봤다. 우연히 엔드게임의 전편인 인피니티 워를 본 후 결정판도 볼 수밖에 없었다. 어벤져스의 적으로 나오는 타노스의 캐릭터를 보면서 그와 비슷했던 역사 속 여러 인물을 연상한 건 비단 필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영화 ‘덕후’들에 따르면 타노스는 학살을 전문으로 하는 ‘악당’이다. 학살 이유는 ”균형”과 ”생존”때문이란다. 타노스의 고향은 ‘타이탄’. 그는 증가하는 인구 때문에 ‘타이탄’이 자멸했다고 확신한 뒤 자신이 우주의 균형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방법은 우주 생명체의 반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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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6.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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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마약과 같다는 말이 있다.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둘 다 한 번 맛을 보면 한없이 탐닉하게 되고, 그 탐닉의 끝은 비참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약을 하는 이유는 잠시나마 행복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쾌락의 시간이 지나면 불안감, 편집증, 마음의 동요가 엄습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간의 극단적인 쾌락을 반복적으로 탐닉하게 되는데, 이것이 장기화되면서 중독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권력도 마약처럼 두뇌에 똑같은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증명됐다.권력을 잡는 순간 성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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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4.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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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인 독일어 교사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칠판에 무언가를 쓴다. der des dem dendie der der diedas des dem dasdie der den die 이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한두 번 소리 내 따라하라고 한 뒤 다짜고짜 외우라고 한다. 필자를 비롯한 급우 모두는 교사의 말을 그냥 흘려보낸다. 다음 독일어 시간. 그 교사는 한 사람 한 사람씩 테스트한다. 외웠는지 안 외웠는지를. 결과는 뻔하다. 외운 학생은 아무도 없다. 화가 치밀어 오른 교사는 모두를 책상 위에 꿇어앉으라고 한 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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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3.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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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2007년으로 돌려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해 10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과 회담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내내 북핵문제를 둘러싼 북측의 6자회담에서의 입장을 가지고 미국과 싸워왔고, 국제무대에 나가서 북측 입장을 변호해 왔습니다.” 그리고 퇴임 후인 2008년 10월1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10.4 남북정상 선언 1주년 기념 위원회'가 주최한 특별 강연에서도 노 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6자회담에 나가면, 그 자리에 북한은 없지만, 북한의 입장을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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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3.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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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하도록 하는 이른바 ‘5·18 왜곡 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출된 이 특별법 개정안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5·18에 대해선 '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범죄와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항해 시민들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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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3.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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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불선 선자불래(來者不善 善者不來)‘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의도가 있는 사람은 찾아오지 않고, 찾아온 자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 뜻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을 때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래자들이 살려달라고 ‘SOS’를 쳤기 때문이다.박 전 대통령은 이를 선의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했다. 그들의 선의를 선의로 베풀었으나 되레 그들에게 탄핵되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도 내자(來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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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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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조기대선에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신의 가슴은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고 했다. 취임 3년 차인 2019년, 그의 말대로 대한민국은 과연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나라가 되었는가.문 대통령은 또 자신의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도 섬기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5월10일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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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2019.01.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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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차 대전 때 일본은 독일에 줄을 섰다가 망했다. 당시 일왕과 군국주의 세력이 주도했던 일본은 중일 전쟁을 일으키며 막대한 군비를 지출하는 한편, 중국을 지원하고 있던 미국과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다 중일 전쟁이 장기화되자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우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던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를 자신들의 세력으로 편입시키려는 구상의 일환으로 독일, 이탈리아와 3국동맹 조약을 체결했다. 이어 일본은 독일에 대한 과대평가와 함께 미국이 결코 전면전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오판으로 진주만을 습격했으나 미국의 원자폭탄 두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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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1.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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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과학자 윌리엄 섬너는 1906년 자신의 저술에서 자문화중심주의(Ethnocentrism)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자민족중심주의라고도 불리는 이 사상은 자기문화는 승격시키고 다른 문화는 멸시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이를 숭상하는 사람들은 자기문화의 가치와 습관에 기준해 다른 문화를 바라보고 평가하는데, 철저하게 자문화를 우월하게 생각하고 타문화는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이로 인해 자문화중심주의는 인종차별, 성차별 등 온갖 형태의 차별을 유발하면서 사회 각계각층 간은 물론이고 국가 간 갈등을 낳는다. 대표적인 예가 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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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9.01.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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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펜타곤을 공격했다. 주동자는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였다. 이 테러로 2996명이 사망하고 최소 6261명이 부상당했다. 세계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이다. 세계는 경악했다. 미국이 공격받던 시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한 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있었다. 부시 대통령은 앤드류 키드 보좌관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고 7분 뒤 교실을 떠났다. 훗날 왜 7분간 교실에 있었냐는 질문에 부시 대통령은 “학생들과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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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1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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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치료하려면 의사의 정확한 처방이 절대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병은 더 악화된다. 심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정치인을 비롯한 일부 보수 진영 인사들이 요즘 보수통합을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지금처럼 분열된 상태에서는 2020 총선에서의 선전은 난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게 반(反)문연대 결성이다. 폭주하는 집권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가 정파를 떠나 단일대오를 형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당 일부 중진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촉구 결의안 추진도 분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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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12.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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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넌 아니다. 넌 현자(賢者)가 아니라구. 현자라 하기에는 너무 멀쩡해. 안전한 길로 다녀서 흠집 하나 없잖아. 내가 아는 한 현자는 몇 배나 더 거칠어야 돼. 뜻 한 바 때문에 깨질 줄 아는 놈, 난 그런 놈이 현자라고 본다. 포기해. 너한테 물려주려고 부왕(父王) 가슴에 대못 친 게 아니다.”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서 나오는 대사로, 세자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양녕대군은 자신이 양녕을 대신할 세자가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 효령대군에게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그러니까 앙녕대군은 다음 세자는 흠집 하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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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11.20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