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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구청 공무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수 년 동안 수백만원의 뒷돈을 챙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구청 감사실은 "설마 그 직원이 그렇게까지 했겠느냐"며 두둔, 제식구 감싸기 병폐는 여전했다. 2일 복수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 A씨(51·7급)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구청 주택과 및 관련 부서에 근무해오면서 무허가 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뒤를 봐주는 조건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챙겨왔다. 이 직원은 또 생계가 어려운 노인에게 접근, 건축물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수 백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지난해 5월에는 모 주민센터(동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업체 관계자 B씨에게 밤늦게 전화를 걸어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B씨는 A씨의 요구를 참
사건/사고
고무성 기자
2010.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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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10대 여성이 인터넷 조건 만남을 통해 남성들과 무차별 성관계를 가져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돈을 받고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안모(19)양을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돈을 대가로 안양과 성관계를 한 이모(27)씨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입건했다. 에이즈 감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즉석에서 대가성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하는 이른바 ‘조건 만남’을 한 안양의 사건 속으로 들어가 봤다. 안양의 가족은 부모님과 여동생 두 명인 다섯 식구로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다. 하지만 안양은 특별한 이유 없이 집 밖으로 겉돌았다.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과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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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정이 어두운 중국동포를 상대로 사기를 쳐 억대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을 사칭해 국내에 체류 중인 중국동포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권모(53)씨 형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공갈 등)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권씨 동거녀 박모(33·조선족)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형제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출입국 수사관 신분증을 위조해 가지고 다니면서 단속을 빌미로 박씨를 통해 알게 된 불법체류 중국동포 50여명에게 30여 차례에 걸쳐 1억1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 형제는 박씨가 알려준 중국동포 집에 들어가 출입국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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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족관계 성폭력범죄 가해자 수가 686명을 기록했다. 3년 전인 2006년의 331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친족관계 성폭력 범죄 가해자수는 2006년 331명, 2007년 360명, 2008년 373건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고소율도 2.2%에서 7.7%로 급등했지만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다. 친족관계 성폭력은 4촌 이내 혈족과 2촌 이내 인척 사이에서 발생하는 강간 및 강제추행을 말한다. 가장 신뢰하고, 보호막이 되어주어야 할 관계에서 일어나는 친족관계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한 사람의 인생은 물론 가족과 인륜을 송두리째 흔드는 친족관계 성폭력, 그 일그러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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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 단원이 원어민 강사로 일해 캐나다에서 갱(조직폭력) 단원으로 활동하며 살인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국내로 도주해 서울 청담동과 목동 일대 어학원에서 수년간 원어민 강사로 일해 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달 27일 한국계 캐나다인 예모(25)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범죄인인도법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양계 마약 조직에서 일하던 예씨는 지난 2007년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계 공범 3명과 마리화나 창고를 덮쳐 총으로 상대 조직원을 살해한 뒤 국내로 도피했다. 특히 예씨는 2007년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 청담동과 목동 일대의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며 고교 중퇴 학력을 숨기고 정규 대학에 재학 중인 것처럼 속여왔다.
사건/사고
기자
2010.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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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기업비리 수사로 더욱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한주였습니다. 향후 검풍이 어디로 스며들지 재계는 물론 정치권도 바짝 긴장하는 눈치입니다. 국민들이 믿었던 정치인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기자방담은 이어집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가 보겠습니다. ▶ 첫 번째 소식은 A 대기업 직원들이 최근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다 구설수에 올랐다는 내용입니다. 기업 소식통에 따르면 A사 직원들이 10월 초 미국 연수를 갔다가 돌아오던 중 기내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폭언과 양말까지 벋고 소란을 피웠다고 합니다. 또한 스튜어디스에게 억지를 부려 항공사 직원들이 인상을 찌푸렸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사실은 A사 직원들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중 일부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알
사건/사고
정리=전성무 기자
2010.1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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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가출한 동거녀를 못 잊겠다면서 동거녀의 부모 묘지를 파헤친 뒤 유골을 훔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에 거주하는 정모(55.노동)씨와 박모(56.여)씨는 12년 전에 만나 살림을 차렸다. 둘은 모두 한 차례 이혼을 한 경험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일정한 직업 없이 공사판을 전전하던 정씨가 의처증세를 보이면서 시작됐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박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전화통화를 하면 ‘누구냐’며 캐묻기 일쑤였고, 친구를 만나고 집에 오면 ‘다른 남자 만난 것 아니냐’고 하는 등 사소한 일상까지 집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의 의처증과 폭행을 견디지 못한 박씨는 2007년 12월 정씨와 함께 살던 양평 집에서
사건/사고
기자
2010.1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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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교계에 믿기 어려운 소문이 떠돌고 있다. 유력종파의 높은 자리에 있는 ○○스님이 해외로 돈을 빼돌려 내연녀와 함께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문은 2개월 전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종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루머를 일축했지만 일부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스님을 아는 이들 중 일부는 이 소문의 내용에 대해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스님은 종단에서 자질시비 등 끊임없이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스님은 절을 떠나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횡령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또 한 방송사에는 이 스님과 관련된 소문을 추적한 끝에 내연녀와 스님의 은밀한 사생활을 카메라에
사건/사고
윤지환 기자
2010.10.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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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벌어질 법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대 유부녀 교사가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 넣은 듯 시끄럽다. 하지만 현행법상 만 13세 미만의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는데다 합의하에 관계가 이뤄졌다고 진술하면서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색다른 논란이 벌어졌다. 그런가 하면 네티즌들이 “우리가 처벌하겠다”며 두 당사자와 그 주변 사람의 신원을 인터넷 상에 공개해 인터넷 테러 논란도 벌어지는 등 사건은 일파만파다. 사제지간에 벌어진 불미스런 스캔들의 내막을 파헤쳐봤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화곡동 H 중학교 기간제 교사 A(35·여)씨가 담임을 맡은 반의 제자 B(15)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0.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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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남자이면서도 여자 행세를 하면서 채팅을 하는 남성들이 있다. 채팅으로는 상대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남자들로부터 얼마간의 돈을 얻어내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보도방 업주가 자신이 데리고 있는 여성을 성매매 시키기 위해서 일종의 ‘영업’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극히 일부의 경우지만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골탕 먹이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남성들도 있다. 최근에는 트랜스젠더들이 성매매를 위한 작업 대상을 찾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하지만 그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채팅을 하는 것은 ‘네티켓’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에서도 얼마든지 찾
사건/사고
기자
2010.10.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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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경찰교육원에서 경찰 창립 65주년을 기념하는 제 1회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호국경찰의 역할 재조명’이란 주제에서 김낭성 경찰교육원장과 강윤식 경감이 연구한 ‘차일혁 총경의 경찰혼에 관한 연구’가 발표됐다. 발표자로 나선 강윤식 경감은 “경찰혼의 대표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차일혁 총경이 압도적으로 뽑혔다”며 “경찰혼의 개념 정립을 위한 인물로 차일혁 총경을 경찰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석청호 백석대 교수는 “차 총경은 독립운동 출신의 경찰로써 경찰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대표 인물”이라 말했다.
사건/사고
기자
2010.10.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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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려심 많은 도둑, 중요 파일 저장해 되돌려줘 스웨덴 남부에 있는 우미아 대학의 한 교수는 최근 노트북을 도난당한 뒤 우편물을 받고 황당하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수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 계단 뒤편에 가방을 숨겨두고 세탁실에 다녀온 몇 분 사이 도둑맞았다. 이 가방에는 10년간 모은 각종 연구자료 및 중요 문서가 담겨있는 노트북, 열쇠, 달력, 서류 등이 들어 있어 교수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곧장 경찰에 신고한 이 교수는 신용카드 정지 신청을 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니 노트북 등 일부 물품만 분실된 채 가방이 다시 돌아와 있었다. 일주일 뒤, 출처를 알 수 없는 우편물이 배달됐고 그 안에는 이동형 저장장치인 USB가 들어 있었다.
사건/사고
기자
2010.10.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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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석 취재부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전성무 기자, 박주리 기자 최은서 기자, 조문영 기자, 박태정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정리=박주리 기자] 요즘 대물이라는 여성대통령 탄생에 관한 드라마가 한참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주옥같은 대사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을 하죠. 더욱이 국정감사가 한참인 요즘, 드라마와 현 정치계를 비교하며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번 주는 태광그룹 비자금 혐의 조사에 정재계가 논란인데요. 드라마에서도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모습을 보여줘 씁쓸하다는 평도 듣는다는군요. 자 그럼 이번 주 기자방
사건/사고
기자
2010.10.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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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가 신입생들에게 ‘교칙을 엄수하지 않으면 학교의 모든 조치에 순응할 것을 서약한다’는 각서를 받아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등에 따르면 수원 S고교는 매년 1학기 초 신입생들에게 이런 내용의 서약서를 쓰도록 했다. 서약서는 ‘본인은 OO고등학교에 입학함에 있어 학업에 충실하고 품행을 단정히 함은 물론 교칙을 엄수하여 학생의 본분을 다할 것이며,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학교의 여하한 조치에도 순응할 것임을 보호자 연서로 서약합니다’라는 글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사실상의 신체포기각서”라고 꼬집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4일 A(15·1학년)군 등 2명이 수학 담당교사 B씨로부터 ‘졸았다’는 이유로 체
사건/사고
기자
2010.10.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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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스타’가 되려면 성상납은 관행인가. 연예인 지망생들을 회유 협박해 성상납을 강요하는 ‘스폰서 성상납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수를 지망하는 10대 연습생 2명에게 ‘스폰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강요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어 온 ‘성상납’은 10대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던 셈이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씨 사건 이후 내부 자정을 다짐했던 연예계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가수가 되겠다던 10대 소녀들의 꿈을 짓밟은 사건의 전모를 들여다봤다. 가수를 꿈꾸던 정모(17)양과 박모(19)양은 지난 1월 H연예기획사의 오디션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이 기획사는 바로 그 달 설립된 신생기획사로 회사를 차리자마자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0.19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