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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국민들에 이르기까지 보수와 진보의 참 뜻이 왜곡되고 있어 혼란스럽다. 보수주의는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한다. 개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국가권력의 경제활동 규제를 극소화한다. 국가에 의한 평등 배분 보다는 각자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총체적 국부 상승을 도모한다. 급진 보다는 안정적 변혁을 도모한다.보수주의는 대외관계에 있어서 주적에 대해 가차없는 강경책을 취한다. 미국의 공화당과 영국 보수당이 그에 속한다. 보수주의가 극단적으로 경쟁만 강조하게 되면, 약육강식의 적자생존 투쟁상태로 빠질 수 있다.이에 반해 진보주의는 보수주의의 시장경쟁 극대화 정책이 낙오자를 빚어낸다는데서 자유경쟁을 규제코자 한다. 진보주의는 소외된 계층을 구제하기 위해선 부의 평등 배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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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란 말은 명사 패(牌)를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패’는 몇 사람이 어울려 있는 동아리를 뜻한다.태고 이래 우리 인간은 혼자 힘만으로 살수 없는 까닭에 끼리끼리 패를 만들어 힘을 모으는 지혜를 발휘했다. 이렇게 패를 모아 서로 의지하려는 습성은 가난하고 힘든 세상에 사는 민족일수록 더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는 분위기가 아주 살벌하다가도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고향이라거나, 같은 학교를 다녔든지 또는 종씨라는 것만 확인돼도 금방 태도가 달라진다.그래서 우리 사회는 무슨 일이 생기면 해결 방법으로 맨 먼저 그 일에 영향권있는 사람과의 연고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구직희망자가 어디 입사시험이라도 치면 면접시험 통과를 위해 회사 고위층과의 연줄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적잖이 봐왔을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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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여풍(女風)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검사가 ‘대학 연구비 횡령 비리’라는 굵직한 수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명문대 교수 6명을 쇠고랑 채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홍일점 이지원(41) 검사. 이 검사에 따르면 처음엔 수사에 협조적이던 대학원생들이 수사가 거듭될수록 차츰 말을 바꾸거나 아예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검사는 서로의 약점을 말하기 힘든 ‘사제지간’이라는 점에 착안, 교수의 설득을 받고 대학원생들이 입을 다물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 검사는 꼼꼼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자들을 설득한 끝에 비리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 검사의 ‘인간적인 배려’와 ‘끈질긴 설득’이 빛을 발한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수사는 이후 급물살을 탔다. 한명의 혐의를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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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가 지난 14일 생후 1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던 신애라씨가 먼저 입양을 제의했고, 차인표씨가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지난 95년 결혼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정민군을 두고 있다. 사실 이들은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아이들이 입양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신씨는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신씨는 예은이를 만났고, 예은이를 처음 만난 날부터 예은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입양을 생각하고 있던 이들 부부는 이 때가 ‘입양을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입양 절차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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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가 지난 14일 생후 1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던 신애라씨가 먼저 입양을 제의했고, 차인표씨가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지난 95년 결혼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정민군을 두고 있다. 사실 이들은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아이들이 입양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신씨는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신씨는 예은이를 만났고, 예은이를 처음 만난 날부터 예은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입양을 생각하고 있던 이들 부부는 이 때가 ‘입양을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입양 절차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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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여풍(女風)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검사가 ‘대학 연구비 횡령 비리’라는 굵직한 수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명문대 교수 6명을 쇠고랑 채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홍일점 이지원(41) 검사. 이 검사에 따르면 처음엔 수사에 협조적이던 대학원생들이 수사가 거듭될수록 차츰 말을 바꾸거나 아예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검사는 서로의 약점을 말하기 힘든 ‘사제지간’이라는 점에 착안, 교수의 설득을 받고 대학원생들이 입을 다물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 검사는 꼼꼼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자들을 설득한 끝에 비리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 검사의 ‘인간적인 배려’와 ‘끈질긴 설득’이 빛을 발한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수사는 이후 급물살을 탔다. 한명의 혐의를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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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도연이 크게 웃었다.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전도연이 양쪽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한 말은 “상은 받아도 받아도 좋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연기경력 13년차의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변화된 캐릭터로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고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 전도연. 이제 아무도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높은 자리에 우뚝 올라가버린 그녀의 연기 인생, 그 족적을 짚어봤다. 올해는 그야말로 전도연의 해이다. 그녀는 올 가을 개봉한 영화 ‘너는 내운명’과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동시에 히트시키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난히 상복많은 그녀, 전도연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만든 영화 ‘너는 내운
인터뷰/인물탐구
김경하 프리랜서
2005.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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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도연이 크게 웃었다.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전도연이 양쪽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한 말은 “상은 받아도 받아도 좋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연기경력 13년차의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변화된 캐릭터로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고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 전도연. 이제 아무도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높은 자리에 우뚝 올라가버린 그녀의 연기 인생, 그 족적을 짚어봤다. 올해는 그야말로 전도연의 해이다. 그녀는 올 가을 개봉한 영화 ‘너는 내운명’과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동시에 히트시키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난히 상복많은 그녀, 전도연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만든 영화 ‘너는 내운
인터뷰/인물탐구
김경하 프리랜서
2005.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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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과 비전향장기수 출신을 영웅으로 미화했던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의 6개 묘비들이 7개월만에 박살났다. 북파공작특수임무동지회, 북파공작특수임무국가유공자, 대한민국애국동지회 등의 시민단체들이 솟구치는 분노를 견디다 못해 지난 5일 망치를 들고 찾아가 빨갱이 미화 묘비들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 자리에 ‘간첩 빨치산이 의사가 웬말이냐’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접수되었던 대한민국의 영토 일부가 급기야 해방된 느낌을 금치못하게 했다. 반역들의 묘가 버젓이 반년이나 넘게 애국 투사로 둔갑되어 있었다.보광사 내의 붉은 묘비 글들은 김정일이 써 보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묘역’ ‘영원한 여성 전사’ ‘전향을 하지않고… 빛나는 생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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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과 비전향장기수 출신을 영웅으로 미화했던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의 6개 묘비들이 7개월만에 박살났다. 북파공작특수임무동지회, 북파공작특수임무국가유공자, 대한민국애국동지회 등의 시민단체들이 솟구치는 분노를 견디다 못해 지난 5일 망치를 들고 찾아가 빨갱이 미화 묘비들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 자리에 ‘간첩 빨치산이 의사가 웬말이냐’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접수되었던 대한민국의 영토 일부가 급기야 해방된 느낌을 금치못하게 했다. 반역들의 묘가 버젓이 반년이나 넘게 애국 투사로 둔갑되어 있었다.보광사 내의 붉은 묘비 글들은 김정일이 써 보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묘역’ ‘영원한 여성 전사’ ‘전향을 하지않고… 빛나는 생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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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지난 7일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MBC ‘PD수첩’의 한학수 PD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 여전히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와 관련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한PD는 먼저 황우석 교수의 2005년 논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 취재하는 중 ‘2005년 논문이 가짜로 판명될 것이고, 황우석 교수는 구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취재윤리를 어겨서 MBC와 구성원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라고 MBC 임직원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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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 지킴이’ 지율스님이 거듭된 단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환경연대 정성운 사무처장은 지난 9일 “지율스님이 현재 경기도 모 사찰에 머물며 80여일째 단식 중”이라며 “이번을 포함해 총 5차례에 걸친 단식으로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 사무처장은 이어 “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현재 콩팥이 거의 기능을 멈춘 상태”라며 “이렇게 되면 다른 장기에도 연쇄적으로 나쁜 영향이 미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율스님은 천성산 공사와 관련, 2003년 2월 1차단식(38일)과 같은 해 4월 2차단식(45일), 지난해 6월 청와대 앞에서의 3차단식(58일)에 이어 같은 해 10월27일부터 올해 2월3일까지 100일간의 4차단식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외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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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얼마전 자신이 말한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생방송TV연예’에 출연,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던 “요즘 개나 소나 다 배우한다”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던 것.이날 최민수는 “개는 누구고 소는 누구냐”는 남궁연의 질문에 “내가 개이고, 내가 소일 수 있다”라며 알쏭달쏭한 대답을 했다. 또한 그는 “포괄적인 얘기를 했을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나도 모른다.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그냥 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민수는 지난 11월22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영화 ‘홀리데이’ 제작보고회에 참석, 자질 없는 배우들과 관련해 “연기를 할 때 솔직히 얘가 왜 배우를 하고 있나 생각이 들면 짜증이 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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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은 사학운영 전반에 일대 변화를 가져온 날이다.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의 실력저지 속에 벌어진 이날의 사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인사는 김원기 국회의장이다. 김 의장은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수정안을 한나라당 의원들의 강력 반발 속에 직권상정했다. 사학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6개월만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것이다. 이에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고 멱살을 잡는 등 회의장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의장을 향해 서류 뭉치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회의를 진행했다. 표결참석 의원 154명 가운데 찬성 140 ,반대 4, 기권 10표로 통과. 김 의장은 사학법 개정안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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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왕과 골프왕이 의기투합해 뜻깊은 자선골프 클리닉을 연다. 주인공은 프로야구 선동렬(42)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최광수(45·포포씨).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안양 ‘위너스골프클럽’에서 무료 골프클리닉과 사인회를 열어 성금을 모금하고 사비를 보태 불우이웃들에게 쌀 200포(시가 1,000만원 상당)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평소 절친한 선 감독과 최 프로가 연말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 선 감독과 최 프로는 야구와 골프라는 다른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여유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골퍼들도 동참할 수 있는 자선골프 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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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도청테이프와 녹취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에 대해 검찰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MBC 노동조합은 8일 저녁 ‘도청만 들추고 본질은 덮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상식의 전도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국가권력이 주도한 도청’을 넘어 권력과 자본 그리고 언론까지 결탁된 검은 비리의 사슬이 ‘X파일’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검찰은 이건희 회장이나 홍석현 전 대사,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에 대해선 모두 처벌할 수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며 “X파일의 본질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검찰수사 결과는 최소한 너무나 명백한 상식의 틀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며 “이상호 기자의 보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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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축구의 키워드는 단연 양박(兩朴)이었다. 박씨성을 가진 두명의 젊은 선수들이 한명은 국내에서, 다른 한명은 잉글랜드에서 한국축구의 매운맛을 세상에 알렸다. 주인공은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0·FC서울). 박지성은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 축구판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그것도 세계적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국내 축구의 ‘블루칩’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박주영이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득점왕·MVP에 오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끈 그는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아시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리고 올 3월에는 FC서울에 전격적으로 입단해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뎠다. 당시 박주영은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병인 골결정력
인터뷰/인물탐구
김세훈 경향신문 체육부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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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축구의 키워드는 단연 양박(兩朴)이었다. 박씨성을 가진 두명의 젊은 선수들이 한명은 국내에서, 다른 한명은 잉글랜드에서 한국축구의 매운맛을 세상에 알렸다. 주인공은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0·FC서울). 박지성은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 축구판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그것도 세계적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국내 축구의 ‘블루칩’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박주영이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득점왕·MVP에 오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끈 그는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아시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리고 올 3월에는 FC서울에 전격적으로 입단해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뎠다. 당시 박주영은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병인 골결정력
인터뷰/인물탐구
김세훈 경향신문 체육부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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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도청테이프와 녹취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에 대해 검찰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MBC 노동조합은 8일 저녁 ‘도청만 들추고 본질은 덮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상식의 전도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국가권력이 주도한 도청’을 넘어 권력과 자본 그리고 언론까지 결탁된 검은 비리의 사슬이 ‘X파일’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검찰은 이건희 회장이나 홍석현 전 대사,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에 대해선 모두 처벌할 수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며 “X파일의 본질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검찰수사 결과는 최소한 너무나 명백한 상식의 틀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며 “이상호 기자의 보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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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지난 7일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MBC ‘PD수첩’의 한학수 PD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 여전히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와 관련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한PD는 먼저 황우석 교수의 2005년 논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 취재하는 중 ‘2005년 논문이 가짜로 판명될 것이고, 황우석 교수는 구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취재윤리를 어겨서 MBC와 구성원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라고 MBC 임직원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1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