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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밀려드는 강의로 무척 바빠요.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입니다.”중국집 배달원에서 스타강사로 떠오르며 21세기 신지식인 반열까지 올랐으나 10년 동안 다른 사람 이름(조태훈)으로 살아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재기한 김대중(40)씨. 그가 ‘조태훈’이 아니라 ‘김대중’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1986년부터 배달일을 하다 96년 고려대 앞 중국집에 취직한 뒤 스타가 돼 ‘배달철학’을 설파하는 명강사가 됐다. 그러나 영광도 잠시. 2003년 7월 그 동안 써온 ‘조태훈’이란 이름이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것이라는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김씨는 전출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사를 다니며 여러 차례 예비군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등록이 직권 말소되자 옛 직장 동료 신분증을 위조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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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고소 사건과 관련, 육군이 에 좀 더 명확한 기사내용 전달을 요청해왔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이 문제삼는 것은 일부 언론의 보도대로 영화의 내용이 아니다. 군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이번 고소는 감독이 국가기관인 군을 거짓 시나리오로 속인 부도덕한 행위 자체를 문제삼아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군대의 어두운 면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의 내용 때문에 고소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육군은 또 감독의 입장발표 내용에 대해서도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군 관계자는 “16일 감독의 입장발표 내용을 보면 ‘1차로 시나리오를 육군에 제출했는데 거절당하자, 수정해서 다시 제출했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1차 시나리오를 받은 적이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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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승연이 대학 강단에 선다. 이승연은 내년 1학기부터 광주여자대학교에서 모델, 연기학과의 객원교수로서 활동하게 됐다. 3년 계약을 한 이승연은 내년 1학기 개강과 함께 ‘연기특강’강좌를 맡아서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과 방송계 주변 얘기를 중심으로 특강을 한 뒤 다음 학기부터 드라마 연기 지도 등 전공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승연은 그동안 드라마 ‘첫사랑’, ‘완전한 사랑’, 영화 ‘피아노맨’, ‘체인지’, ‘빈집’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지난 3월 인하대학교 부설 사회교육원에서 `이승연 연기스쿨’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 바 있다. 2004년 2월 ‘위안부 누드’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잠시 방송을 중단했던 이승연은 그동안 동대문에서 작은 옷가게를 운영해왔으나, 내년 1월부터는 방송에도 그 모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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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한국 민간 홍보대사’ 서경덕(31·뉴욕거주)씨.뉴욕타임스에 ‘독도는 우리 땅’ 광고를 실어 화제를 모았던 서씨가 이번엔 권위 있는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동해’라는 광고를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씨는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6면에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East Sea)’로 불렸고 동해에 있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였다”며 “일본은 이런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를 내고 나서는 국내, 국외 할 것 없이 반응이 엄청났다. 영국의 방송국 BBC는 “이런 광고는 처음”이라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미국 뉴저지주 한 대학에서는 아시아연구소의 객원연구원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 유명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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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밀려드는 강의로 무척 바빠요.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입니다.”중국집 배달원에서 스타강사로 떠오르며 21세기 신지식인 반열까지 올랐으나 10년 동안 다른 사람 이름(조태훈)으로 살아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재기한 김대중(40)씨. 그가 ‘조태훈’이 아니라 ‘김대중’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1986년부터 배달일을 하다 96년 고려대 앞 중국집에 취직한 뒤 스타가 돼 ‘배달철학’을 설파하는 명강사가 됐다. 그러나 영광도 잠시. 2003년 7월 그 동안 써온 ‘조태훈’이란 이름이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한 것이라는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김씨는 전출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사를 다니며 여러 차례 예비군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등록이 직권 말소되자 옛 직장 동료 신분증을 위조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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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실컷 퍼주면서도 김정일이 무서워 할 말도 못한다. 남한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적지않다. 지난 7월 80세의 한 독거 할머니는 생활고로 지병조차 치료할 수 없게 되자. 서울 지하철역에서 달려오던 열차를 향해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저렇게 불쌍한 국민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노정권은 김정일이 요구만 하면, 즉각 충성스럽게 갖다바친다. 금년 1월 북한이 봄철에 뿌릴 비료 50만t을 요구하자. 40만t을 서둘러 보내주었다, 이어 6월 북한이 쌀 50만t을 북송하라고 하자, 또 50만t 전부를 지체없이 실어다 주었다. 거기에 든 비용은 무려 1조400억원에 이른다. 이 돈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지하철로 뛰어든 불쌍한 할머니 수만명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천문학적 숫자이다.노정권은 고통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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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실컷 퍼주면서도 김정일이 무서워 할 말도 못한다. 남한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적지않다. 지난 7월 80세의 한 독거 할머니는 생활고로 지병조차 치료할 수 없게 되자. 서울 지하철역에서 달려오던 열차를 향해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저렇게 불쌍한 국민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노정권은 김정일이 요구만 하면, 즉각 충성스럽게 갖다바친다. 금년 1월 북한이 봄철에 뿌릴 비료 50만t을 요구하자. 40만t을 서둘러 보내주었다, 이어 6월 북한이 쌀 50만t을 북송하라고 하자, 또 50만t 전부를 지체없이 실어다 주었다. 거기에 든 비용은 무려 1조400억원에 이른다. 이 돈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지하철로 뛰어든 불쌍한 할머니 수만명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천문학적 숫자이다.노정권은 고통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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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상’의 문턱은 너무 높았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도 K-1 무대에선 아직 ‘새내기’일 수밖에 없음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지난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GP)’ 결선 8강전. 최홍만은 전년도 챔피언인 레미 본야스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져 K-1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올해 3월 데뷔 이후 6연승 끝에 기록한 첫 패배였다. 밥샙, 아케보노, 카오클라이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에게 어쩌면 이번 경기가 충격적인 경험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링 위를 내려오던 최홍만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웃고 있었다. 비록 우승트로피는 거머쥐지 못했지만 그는 팬들 앞에 당당했다. 어쩌면 그것은 앞으로의 성공 가
인터뷰/인물탐구
정현아 프리랜서
2005.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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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상’의 문턱은 너무 높았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도 K-1 무대에선 아직 ‘새내기’일 수밖에 없음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지난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GP)’ 결선 8강전. 최홍만은 전년도 챔피언인 레미 본야스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져 K-1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올해 3월 데뷔 이후 6연승 끝에 기록한 첫 패배였다. 밥샙, 아케보노, 카오클라이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에게 어쩌면 이번 경기가 충격적인 경험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링 위를 내려오던 최홍만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웃고 있었다. 비록 우승트로피는 거머쥐지 못했지만 그는 팬들 앞에 당당했다. 어쩌면 그것은 앞으로의 성공 가
인터뷰/인물탐구
정현아 프리랜서
2005.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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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에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행사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전대통령 측은 2000년 12월 노벨상 수상 후 매년 가졌던 소규모 자축행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국민의정부 때 요직에 있었던 500여명의 ‘DJ맨’들을 모두 초청할 것이라고 한다.DJ측은 이번 행사를 대규모로 기획한 것과 국정원 도청파문이 무관하다고 했지만, 국민의정부시절 광범위한 불법도청의 책임 때문에 전직 국정원장 두 사람이 일시에 구속돼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통일의 주역인 바이츠제커 전독일대통령이 ‘한반도평화와 독일통일의 교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할 것이라 한다. 또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김 전대통령과 바이츠제커 전대통령의 대담내용을 방송하는 계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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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상캐스터 안혜경이 12월부터 프리랜서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1년 MBC에 입사해 얼짱 기상캐스터라는 별칭을 얻어온 안혜경은 단정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정돈된 말솜씨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때문에 프리랜서 활동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방송사,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 일부 방송사에서는 안혜경에게 드라마 출연도 제의하고 있으며, 연기 이외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안혜경에 대한 출연제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F 모델로서의 활약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미 여성 의류 회사 모델로 활동중인 안혜경은 화장품, 식료품, 이동통신, 공기청정기 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CF 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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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기대주 이진화(19)가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해외무대에 발을 디뎠다. 지난 22일 이진화가 일본 여자프로축구 1부리그 팀인 고베 아이낙(INAC)에 진출한 것. 계약기간은 1년이며 연봉 4천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충주 예성여중 고를 졸업하고 각급 대표팀을 고루 거친 이진화는 최종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골고루 소화하는 여자 축구의 멀티플레이어. 귀여운 외모와 달리 경기장에서는 근성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팬클럽이 있을 정도다. 이진화는 특히 2004년 6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2005동아시아여자축구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아이낙은 지난 2001년 창단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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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변했다. 사실 비상 시국 집권여당의 키를 잡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에 대한 여당의 평가는 반신반의였다. 오랜 ‘정책위의장’ 경력은 ‘정책통’, ‘조정자’라는 이미지만을 심어줬을 뿐, 지도력에 대한 검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항상 점잖은 그가 계파별 난립이 극에 달한 작금의 집권여당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그는 ‘군기 반장’이라도 된 듯 하다. 지난 20일 소속 국회의원들과 중앙위원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내 구심력을 떨어뜨리는 개인 플레이와 규율문란 행위에 엄중 경고했으며, 24일 의원총회에서도 “당의 명령을 어기고 나 홀로 가는 정치인이 크게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당론이 만들어지면 이를 존중하고 따르는 게 당원의 책무”라며 목소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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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정치적 활동을 자제했던 정 의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 제목은 ‘글로벌(global) MJ’다. 제목 아래에는 ‘살기좋은 나라’와 ‘희망이 있는 나라’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꿈★은 계속 됩니다’라는 인사말도 인상 깊게 다가온다. “꿈을 드리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꿈을 함께 이루는 여러분이 돼 달라”는 대국민 당부도 이색적이다.미니홈피도 열었다. 사진첩에는 학창·군대시절의 정 의원과 현대가(家)의 단란했던 모습이 있다.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는 2007 대선 주자들이 그렇듯 정 의원 역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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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상캐스터 안혜경이 12월부터 프리랜서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1년 MBC에 입사해 얼짱 기상캐스터라는 별칭을 얻어온 안혜경은 단정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정돈된 말솜씨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때문에 프리랜서 활동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방송사,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 일부 방송사에서는 안혜경에게 드라마 출연도 제의하고 있으며, 연기 이외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안혜경에 대한 출연제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F 모델로서의 활약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미 여성 의류 회사 모델로 활동중인 안혜경은 화장품, 식료품, 이동통신, 공기청정기 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CF 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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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기대주 이진화(19)가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해외무대에 발을 디뎠다. 지난 22일 이진화가 일본 여자프로축구 1부리그 팀인 고베 아이낙(INAC)에 진출한 것. 계약기간은 1년이며 연봉 4천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충주 예성여중 고를 졸업하고 각급 대표팀을 고루 거친 이진화는 최종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골고루 소화하는 여자 축구의 멀티플레이어. 귀여운 외모와 달리 경기장에서는 근성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팬클럽이 있을 정도다. 이진화는 특히 2004년 6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2005동아시아여자축구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아이낙은 지난 2001년 창단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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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변했다. 사실 비상 시국 집권여당의 키를 잡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에 대한 여당의 평가는 반신반의였다. 오랜 ‘정책위의장’ 경력은 ‘정책통’, ‘조정자’라는 이미지만을 심어줬을 뿐, 지도력에 대한 검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항상 점잖은 그가 계파별 난립이 극에 달한 작금의 집권여당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그는 ‘군기 반장’이라도 된 듯 하다. 지난 20일 소속 국회의원들과 중앙위원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내 구심력을 떨어뜨리는 개인 플레이와 규율문란 행위에 엄중 경고했으며, 24일 의원총회에서도 “당의 명령을 어기고 나 홀로 가는 정치인이 크게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당론이 만들어지면 이를 존중하고 따르는 게 당원의 책무”라며 목소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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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정치적 활동을 자제했던 정 의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 제목은 ‘글로벌(global) MJ’다. 제목 아래에는 ‘살기좋은 나라’와 ‘희망이 있는 나라’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꿈★은 계속 됩니다’라는 인사말도 인상 깊게 다가온다. “꿈을 드리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꿈을 함께 이루는 여러분이 돼 달라”는 대국민 당부도 이색적이다.미니홈피도 열었다. 사진첩에는 학창·군대시절의 정 의원과 현대가(家)의 단란했던 모습이 있다.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는 2007 대선 주자들이 그렇듯 정 의원 역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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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일요서울’은 지령601호 지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상당히 우려되고 있는 정황을 심층 보도 한바있다. 일요서울 취재진이 취재결과 DJ가 위독하다는 결론을 얻은 배경은 크게 세 가지였다. 그 첫째가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병원 측이 특수호흡기 착용을 검토했다는 점, 둘째가 최측근 가신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박지원씨 말고는 동교동 문이 닫혀있는 점, 또 하나는 김 전 대통령의 모든 공식 일정이 연말이후로 미뤄진 상황등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이처럼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한 DJ위중설이 나돌자 가장 당혹한쪽은 여권 핵심부였다. 국민의정부 도청사실이 공개된 후 호남 민심이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DJ위중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여권 전체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의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1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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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독재체제의 차이는 그 나라의 통치권력이 법을 존중하느냐, 않느냐를 통해 드러난다. 자유민주 국가에서는 집권세력이 법을 준수하는데 반해, 반민주적 독재나 체제전복 세력은 법을 짓밟고 자신들의 잣대로 왜곡한다.그런데 근년 대한민국의 통치권력이 준법정신을 앞장서서 짓밟고 나선다는데서 자유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특히 독재에 항거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법치와 준법정신을 유린한다는데서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 그들이다.김 대통령은 집권 시절인 2000년 1월 자유민주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반민주적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 때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세력을 지원키 위해 ‘낙선·낙천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야당과 법조계 그리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