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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가 발족된지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이 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u-Corea포럼 신충우 회장은 지난 20년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황무지에 IT강국을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신 회장이 IT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4년전인 1981년. 80년 신군부에 맞서 언론자유 수호운동을 하다 신아일보에서 해직된 이후 전기신문에 입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신회장은 이후 전자신문 정보산업부 차장, IT프리랜서, 국민일보 경제과학부장, 월간 컴퓨터 발행인, 정보통신신문 논설주간, IT컨설턴트 등을 역임하며 줄곧 IT와 함께해왔다. 비록 시작은 타의에 의해서였지만 결과적으로 신회장은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현장의 산증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K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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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여권내 차기 대권 구도를 선점한 ‘정동영-김근태’ 쌍두마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인가. 요즘 정치권의 화제는 단연 천 장관이다. “법무장관으로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그의 주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와 검찰간 일촉즉발 위기로 치닫던 일련의 사건이 검찰총장의 사표로 일단락되면서, 천 장관의 인지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검찰총장 후임 인사가 단행된다면 천 장관의 검찰 및 법무부 조직 개혁과 장악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적 인지도를 떠나 여권내 그에 대한 인기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을 때보다 높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 역시 예견됐던 바다. 사실, 정치인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에 발탁될 당시부터 그의 대권
인터뷰/인물탐구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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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의 주인공 옥주현이 지난 18일 있었던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개막전부터 120억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되는 대작 뮤지컬 ‘아이다’에 옥주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관연 공연이 성공할까”라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종합예술이라고 불리는 뮤지컬은 노래만 잘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외모와 연기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바리 옥주현은 뮤지컬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이런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모험과 도전 정신으로 시작한 뮤지컬 ‘아이다’로 옥주현은 이제 평생 뮤지컬 배우로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고,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도 이제는 옥주현을 뮤지컬 배우로 보게 된 것이다. 지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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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장설에 증권가가 술렁이는 가운데, 정작 롯데쇼핑을 오늘날까지 키워왔던 신영자 부사장이 상장스토리에서 조연으로 전락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쇼핑을 실질적으로 경영해왔던 신 부사장이 사실상 뒤로 빠진 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기업공개를 진두지휘하고 있어서다. 롯데쇼핑은 신 부사장에겐 애정이 듬뿍 담긴 존재. 그는 1997년부터 롯데쇼핑의 총괄부사장으로 취임해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을 통해 ‘유통명가 롯데’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롯데 본점에 최고급 명품관인 ‘애비뉴엘’을 새롭게 문 열며 롯데쇼핑의 중흥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롯데쇼핑의 기업공개가 재계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신 부사장의 이름은 전혀 거론되고 있지 않다. 신격호 회장의 지휘 아래 동생인 신동빈 부회장
인터뷰/인물탐구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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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행양수산부 장관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오 장관은 대한제강의 설립자 오우영씨의 10남 중 사남으로 대한제강의 5대 주주이자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16만7,040주(5.3%)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오는 31일 대한제강이 거래소에 상장됨으로써 수십억대의 평가차익을 얻게 된 것. 공모가 1만7,300원을 기준으로 상장 이후 평가액만 약 29억원에 달한다. 대한제강은 대형빌딩과 아파트 교량 등의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 생산업체이며, 지난해 창립 50돌을 맞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자재 회사다. 현재 대한제강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의 장남인 오완수(31%) 회장이며, 대표이사는 막내 오형근씨가 맡고 있다. 또 오 장관의 동생인 오성익(21만9,842주, 6.98%)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은 4대 주주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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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북한이 지난 2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현정은 회장에게 ‘대북사업 전면 재검토’라는 극약처방 수준의 선물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향후 백두산 및 개성관광은 물론, 금강산관광조차 전면 중단될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지난달 초 김윤규 전 부회장을 비리 경영인으로 지목하며 그를 그룹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이것이 북한을 자극했다. 북측은 김 전 부회장의 퇴출이후 끊임없이 그의 복귀를 종용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자 ‘대북사업 전면 재검토’라는 최악의 취임선물을 현 회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현 회장의 입장도 이로 인해 난처해지고 있다. 국민담화까지 발표하며 비리경영인으로 지목했던 김 전 부회장을 다시 그룹으로 복귀시킬 수도
인터뷰/인물탐구
이규성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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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짜리 자동차 때문에 CJ그룹이 구설수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엔초페라리가 지난해 5월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곤경에 빠지게 했던 임시번호판 사건의 페라리와 같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회장은 임시번호판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12억원 상당의 엄청난 차량가격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쿠즈플러스가 지난 20일 발표한 엔초페라리 역시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이 회장이 소유한 엔초페라리와는 거의 가격차이가 2배에 이르는 2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수입차딜러들은 “사실상 두 차가 가격은 똑같은 25억원”이라며 “엔초페라리는 399대만을 한정생산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엔초페라리는 최고 출력 660마력, 최고 속도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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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19일 잠실구장. 3연승 중이던 삼성 라이온즈 선동렬 감독은 경기 전부터 마치 우승을 확정이라도 한 듯 올해를 결산했다. 초보 감독이라고 믿기지 않는 자신감. 그랬다. 선 감독은 그만큼 자신 있었다. 이날 삼성은 두산 베어스를 10-1로 대파, 시리즈 4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우승했다. 한국시리즈가 4경기 만에 끝난 경우는 94년 LG 이후 11년 만에 처음일 만큼 선 감독은 2005 프로야구 시즌을 완벽하게 제패했다.‘태양’이라는 별명처럼 선 감독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자신을 뿜어내고 있다. 그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에도 항상 최고 투수였고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뒤에도 성공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삼성 수석코치로 지도자
인터뷰/인물탐구
유승호 프리랜서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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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19일 잠실구장. 3연승 중이던 삼성 라이온즈 선동렬 감독은 경기 전부터 마치 우승을 확정이라도 한 듯 올해를 결산했다. 초보 감독이라고 믿기지 않는 자신감. 그랬다. 선 감독은 그만큼 자신 있었다. 이날 삼성은 두산 베어스를 10-1로 대파, 시리즈 4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우승했다. 한국시리즈가 4경기 만에 끝난 경우는 94년 LG 이후 11년 만에 처음일 만큼 선 감독은 2005 프로야구 시즌을 완벽하게 제패했다.‘태양’이라는 별명처럼 선 감독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자신을 뿜어내고 있다. 그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에도 항상 최고 투수였고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뒤에도 성공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삼성 수석코치로 지도자
인터뷰/인물탐구
유승호 프리랜서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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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짜리 자동차 때문에 CJ그룹이 구설수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엔초페라리가 지난해 5월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곤경에 빠지게 했던 임시번호판 사건의 페라리와 같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회장은 임시번호판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12억원 상당의 엄청난 차량가격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쿠즈플러스가 지난 20일 발표한 엔초페라리 역시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이 회장이 소유한 엔초페라리와는 거의 가격차이가 2배에 이르는 2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수입차딜러들은 “사실상 두 차가 가격은 똑같은 25억원”이라며 “엔초페라리는 399대만을 한정생산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엔초페라리는 최고 출력 660마력, 최고 속도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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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의 주인공 옥주현이 지난 18일 있었던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개막전부터 120억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되는 대작 뮤지컬 ‘아이다’에 옥주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관연 공연이 성공할까”라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종합예술이라고 불리는 뮤지컬은 노래만 잘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외모와 연기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바리 옥주현은 뮤지컬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이런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모험과 도전 정신으로 시작한 뮤지컬 ‘아이다’로 옥주현은 이제 평생 뮤지컬 배우로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고,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도 이제는 옥주현을 뮤지컬 배우로 보게 된 것이다. 지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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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장설에 증권가가 술렁이는 가운데, 정작 롯데쇼핑을 오늘날까지 키워왔던 신영자 부사장이 상장스토리에서 조연으로 전락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쇼핑을 실질적으로 경영해왔던 신 부사장이 사실상 뒤로 빠진 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기업공개를 진두지휘하고 있어서다. 롯데쇼핑은 신 부사장에겐 애정이 듬뿍 담긴 존재. 그는 1997년부터 롯데쇼핑의 총괄부사장으로 취임해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을 통해 ‘유통명가 롯데’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롯데 본점에 최고급 명품관인 ‘애비뉴엘’을 새롭게 문 열며 롯데쇼핑의 중흥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롯데쇼핑의 기업공개가 재계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신 부사장의 이름은 전혀 거론되고 있지 않다. 신격호 회장의 지휘 아래 동생인 신동빈 부회장
인터뷰/인물탐구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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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행양수산부 장관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오 장관은 대한제강의 설립자 오우영씨의 10남 중 사남으로 대한제강의 5대 주주이자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16만7,040주(5.3%)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오는 31일 대한제강이 거래소에 상장됨으로써 수십억대의 평가차익을 얻게 된 것. 공모가 1만7,300원을 기준으로 상장 이후 평가액만 약 29억원에 달한다. 대한제강은 대형빌딩과 아파트 교량 등의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 생산업체이며, 지난해 창립 50돌을 맞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자재 회사다. 현재 대한제강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의 장남인 오완수(31%) 회장이며, 대표이사는 막내 오형근씨가 맡고 있다. 또 오 장관의 동생인 오성익(21만9,842주, 6.98%)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은 4대 주주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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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북한이 지난 2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현정은 회장에게 ‘대북사업 전면 재검토’라는 극약처방 수준의 선물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향후 백두산 및 개성관광은 물론, 금강산관광조차 전면 중단될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지난달 초 김윤규 전 부회장을 비리 경영인으로 지목하며 그를 그룹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이것이 북한을 자극했다. 북측은 김 전 부회장의 퇴출이후 끊임없이 그의 복귀를 종용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자 ‘대북사업 전면 재검토’라는 최악의 취임선물을 현 회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현 회장의 입장도 이로 인해 난처해지고 있다. 국민담화까지 발표하며 비리경영인으로 지목했던 김 전 부회장을 다시 그룹으로 복귀시킬 수도
인터뷰/인물탐구
이규성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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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가 발족된지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이 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u-Corea포럼 신충우 회장은 지난 20년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황무지에 IT강국을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신 회장이 IT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4년전인 1981년. 80년 신군부에 맞서 언론자유 수호운동을 하다 신아일보에서 해직된 이후 전기신문에 입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신회장은 이후 전자신문 정보산업부 차장, IT프리랜서, 국민일보 경제과학부장, 월간 컴퓨터 발행인, 정보통신신문 논설주간, IT컨설턴트 등을 역임하며 줄곧 IT와 함께해왔다. 비록 시작은 타의에 의해서였지만 결과적으로 신회장은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현장의 산증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K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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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여권내 차기 대권 구도를 선점한 ‘정동영-김근태’ 쌍두마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인가. 요즘 정치권의 화제는 단연 천 장관이다. “법무장관으로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그의 주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와 검찰간 일촉즉발 위기로 치닫던 일련의 사건이 검찰총장의 사표로 일단락되면서, 천 장관의 인지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검찰총장 후임 인사가 단행된다면 천 장관의 검찰 및 법무부 조직 개혁과 장악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적 인지도를 떠나 여권내 그에 대한 인기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을 때보다 높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 역시 예견됐던 바다. 사실, 정치인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에 발탁될 당시부터 그의 대권
인터뷰/인물탐구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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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힌듯 김대중 정권 때 불법 도청의 음습한 작태가 꾸역꾸역 드러나고 있다.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이 김대중 정부의 불법 도청 사실을 지난 8월5일 발표했을 때만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에서 도청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정권하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들도 모두 입을 맞춘듯 그런 일은 없었다고 펄쩍 뛰었다.하지만 도청을 지휘했던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국내담당 차장은 10월6일 체포된 후 도청을 조직적으로 자행 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대통령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풍부한 정보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도청을 했다”며 도청 사실을 구체적으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차장의 실토로 김 전 대통령과 관련 국정원장들은 거짓말을 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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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힌듯 김대중 정권 때 불법 도청의 음습한 작태가 꾸역꾸역 드러나고 있다.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이 김대중 정부의 불법 도청 사실을 지난 8월5일 발표했을 때만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에서 도청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정권하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들도 모두 입을 맞춘듯 그런 일은 없었다고 펄쩍 뛰었다.하지만 도청을 지휘했던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국내담당 차장은 10월6일 체포된 후 도청을 조직적으로 자행 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대통령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풍부한 정보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도청을 했다”며 도청 사실을 구체적으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차장의 실토로 김 전 대통령과 관련 국정원장들은 거짓말을 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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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력의 최측근으로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댔던 사람일수록 권력 끈이 떨어지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으로 묶여가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시절의 권노갑과 박지원, 김영삼 때의 김현철, 노태우 권력의 박철언, 전두환 당시의 장세동 등이 그들이다.지난 9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미림팀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문제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된지 세 번째의 검찰 출두였다. 그는 1997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돼 본인 말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다시 7년만인 작년 9월에도 다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 수감되었다. 김씨는 마치 상습 절도범처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재임 시절 ‘소통령’으로 통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철딱서니 없이 마구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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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력의 최측근으로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댔던 사람일수록 권력 끈이 떨어지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으로 묶여가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시절의 권노갑과 박지원, 김영삼 때의 김현철, 노태우 권력의 박철언, 전두환 당시의 장세동 등이 그들이다.지난 9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미림팀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문제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된지 세 번째의 검찰 출두였다. 그는 1997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돼 본인 말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다시 7년만인 작년 9월에도 다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 수감되었다. 김씨는 마치 상습 절도범처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재임 시절 ‘소통령’으로 통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철딱서니 없이 마구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