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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최근 잇따라 유류할증료 등 항공료를 올리고 있는 항공사들에게 요금 인하를 권고했다. 하지만 항공업계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1일 국토해양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달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및 4개 저가항공사들을 불러 항공료 인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항공료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를 표하면서 항공사들에게 항공료 인하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전반적으로 국내·국제선 항공료를 인하하는 방안, 제주 노선 탄력운임제를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또한 일본 노선과 거리가 비슷한데도 요금이 더 높게 책정됐다고 국감에서 지적됐던 중국 산둥(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칭다오)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 인하 방안 등도 나왔다.
재계
이민정 기자
2010.1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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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이자 현 정권 실세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거액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경남 거제에 본사를 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I사의 세무조사가 부산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실시된 사실에 주목, 천 회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I공업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부산지방국세청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4~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우선 세무조사 주체가 바뀐 구체적인 이유와 당시 실무적인 정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부산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중도에 그만두고 서울국세청 조사4국으로 사건을 넘겨주는 과
재계
정재호 박성규 기자
2010.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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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이 아시아 게임산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9위에 올랐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15위,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23위다 마카오의 게임 월간지 ‘인사이드 아시안 게이밍’의 ‘2010년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게임산업 인물 50인’ 조사 결과다.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셸던 아델슨 회장, 겐팅그룹 림콕테이 최고경영자, SJM 스탠리 호 회장, 윈 리조트 스티브 윈 최고경영자 등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잡지는 최근 5년간 기업 규모와 영향력, 사업 건정성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한다.
재계
김지은 기자
2010.1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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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값 인상을 둘러싼 이견으로 현대제철이 철근 공급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건설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건설업계는 제강사들이 원자재값 인상을 핑계로 폭리를 취하려 한다며 비난하고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주요 건설사들의 자재구입 담당 실무자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 관계자는 1일 "9월 들어 철근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지만 이를 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제강사들이 적정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보도자료를 통해 "건자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11월부터 철근 출하를 자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강업계와 건설사들이 철근가격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자회 회원사들이 불매운동 등 불공정행위를 조
재계
김형섭 기자
2010.1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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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가 임병석 회장이 100억원대 회삿돈을 위장 계열사에 대여한 뒤 이를 빼돌린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C&상선 등은 예인선업체인 광양예선에 2004∼2008년에만 별다른 담보도 없이 수십억원을 대여해 줬다. 남부IND라는 소규모 부동산 개발업체에는 2006∼2008년 C&그룹 계열사의 돈 1200억여원이 흘러들어 갔다. 검찰은 이와 관련 광양예선 전 대표인 정모씨가 임 회장이 10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넘겨받아 살펴보고 있으며, 다른 위장 계열사를 통해 추가로 횡령한 자금은 없는지 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그간, 사실상 C&우방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남부IND, 남부IND 대표의 친형을
재계
김종민 송윤세 기자
2010.1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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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3분기 리서치인모션(RIM), 소니에릭슨 등을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휴대폰 '빅4'에 진입했다. 반면 LG전자는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줄어드는 동시에 빅5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대수가 역성장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대수는 1410만대로 전년 동기(740만대)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노키아는 32.4%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동기(36.5%)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대수는 1억104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1억850만대)와 비교해
재계
김정남 기자
2010.1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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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평가되는 국내업체들도 이제는 가격 하락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현재 주력제품인 DDR3 1Gb 128Mx8 1333㎒의 10월 하반기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같은 달 상반기 평균 대비 15.66% 하락한 1.5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DDR3 1Gb 128Mx8 1333㎒의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2.93% 하락한 1.79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격은 매일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소규모로 거래되는 평균가격을, 고정거래가격은 기업들 간 대량거래에 적용되는 가격을 말한다. 때문에 현물가격은 고정거래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통
재계
김정남 기자
2010.11.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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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31일 CJ GLS 김홍창 대표이사(사장·사진)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전보 발령하고,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를 부사장대우로 승진시키는 등 66명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CJ주식회사 김경원 전략기획총괄, CJ제일제당의 김철하 바이오사료 총괄, 중국본사의 박근태 대표 등 3명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부사장대우 7명, 상무 17명, 상무대우 19명 등 모두 46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CJ엔터테인먼트의 김정아 대표는 30대 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상무)가 된 뒤 2년만에 부사장 대우로 승진해 CJ그룹 사상 최초의 부사장급 여성 임원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 외에도 CJ제일제당 김지선 마케팅실 디자인센터장과 온미디어의 최진희
재계
박상권 기자
2010.11.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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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다롄생산기지가 설립 2년만에 조선소 운영시스템인 ‘룽(LOONG)’의 전사적인 구축작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조선소 운영 통합관리 시스템의 명칭인 ‘룽’은 영업·설계·조달·생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조선소 운영에 특화된 자동화 체계다. 룽 명칭은 다롄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Lead Our Own New Generation’의 준말이다. 중국어로 ‘용(龍)’을 뜻한다. 룽 시스템은 생산계획을 비롯한 각 공정 간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 대기시간 감소 및 신속한 원자재 조달과 인도 납기일 준수를 가능하게 한다. 또 선박건조에 필요한 수천명의 인력에서부터 수십만 개의 부품, 날씨변화 등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재계
박상희 기자
2010.11.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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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PC 제품이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의 IT 잡지 'PC 프로'는 10월호를 통해 넷북 부문 '품질 및 서비스상'에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정했다. 1만2000여명 독자를 대상으로 비교 평가했다. 노트북 부문에서는 삼성전자를 '우수 추천 업체'로 뽑았다. PC 프로는 삼성전자의 넷북에 대해 "특히 품질 부문에서 고객 평가와 전문가 평가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컴퓨터 잡지인 'PC 매거진'은 삼성전자의 노트북 제품(R580)을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프랑스의 'PC 익스퍼트'와 영국의 '모바일'에서도 삼성전자의 넷북 제품(N220)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박용환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무는 "
재계
김정남 기자
2010.11.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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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되면서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과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인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번 현대건설 인수전은 국내 1위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가경제 및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M&A라는 점에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서 현대차그룹의 각오는 비상하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현대건설 인수 이후 발전 방향과 비전 등을 담은 청사진을 공개하며 최강의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청사진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적극 개척, 사업모델의 고도화, 부가가치 상품의 확대를 통해 현대건설을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육성, 2020년 수주 120조 원, 매출 55조 원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재계
이범희 기자
2010.10.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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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부자’로 불리는 롯데그룹이 최근 잇달아 부동산 매각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은 경기 성남시 수내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롯데마트 서울 도봉, 구로점, 분당 수지점, 부산 사상점, 전북 익산점 등 총 6곳을 매각할 방침을 세웠다. 또 다른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도 부동산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부동산 매각은 단순 매각 방식이 아닌 ‘세일&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석연치 않다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다. 세일&리스백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을 팔거나 매각한 뒤 임차해 쓰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롯데가 YS정부 시절 엄청난 세금을 내면서도 부동산을 팔지 않고 버틴 경력이 있어
재계
이범희 기자
2010.10.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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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의 가전업체인 월풀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낸 허위광고 소송에서 패소했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및 LG전자 등에 따르면 시카고 배심원단은 월풀이 세탁 건조력을 부풀리는 허위광고를 했다고 LG전자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월풀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날 배심원단은 약 5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월풀이 자사의 세탁 건조기가 뜨거운 수증기를 활용해 의류의 주름과 냄새를 제거해 준다고 광고한 것은 소비자들을 속인 행위가 아니라고 평결했다. 아울러 배심원은 월풀이 ‘스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평결을 내렸다. 앞서 LG전자는 월풀이 세탁 건조기의 스팀 기능을 허위로 광고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8500만 달러
재계
기자
2010.10.26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