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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두 사람의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렸다. 김 전 실장이 오후 1시 30분까지 먼저 3시간가량 심문을 받았고 이어 조 장관 심문이 오후 1시 40분부터 4시 50분까지 3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사건에 핵심인물로 꼽히는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복 특검보(55·사법연수원 18기)를 통해 두 사람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검팀은 특히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7.0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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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이 20일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親 박근혜) 핵심 의원 3명에게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정주택)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에게 당원권을 3년간 정지하는 징계를 확정했다. 이날 출석해 소명한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을 1년간 정지하는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류여해 윤리위원은 서 의원 징계 사유에 대해 "당내 고위 당직을 두루 거치 8선 의원으로서 당의 모범이 되어야 할 중진 의원임에도 계파 갈등을 야기해 당을 분열에 이르게 하는 등 당 발전을 극히 저해하고 민심을 이탈케 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당원권 정지 3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 대해서는 "당내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7.0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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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평범한 청년의 꿈처럼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하고 피폐한 삶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촛불광장을 열었다. 무도한 정권의 퇴출을 넘어, 불의한 체제의 근본적 변혁을 바라고 있다"며 "그래서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은 '같이 좀 살자'는 절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는 환호 뒤로 2017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하고, 가장 아이를 낳기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7.0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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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영장 기각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논평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오전 정론관에서 가잔 현안 브리핑에서 "법원 나름의 고심과 판단을 존중한다. 하지만 민심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역시나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자조가 나오는 이유다"라며 구속 영장 기각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번 특검의 목적 중 하나는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다. 대통령과 비선실세의 부당한 압박에 굴복하고, 반시장적 특권과 이익을 추구해온 재벌대기업의 어두운 관습을 뿌리째 뽑아내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은 ‘에버랜드 주식 헐값 매각’ ‘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사건 등 편법적 경영승계 작업을 지속해 왔다
국회/정당
오두환 기자
2017.0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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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이른바 친박핵심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속전속결로 밟고 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윤리위는 18일 2차 회의를 열고 서 의원 등의 소명을 받아 징계수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번 주 내에 도배장판을 다하고 그 방에 사글세, 전세금 안 내고 눌어붙어 있는 분들 다 나가라고 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겠다"며 당내 인적청산 속도전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윤리위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고 자진탈당을 거부한 채 버티고 있는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당원권 정지' 기간을 최장 1년에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7.01.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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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화해치유재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16일 오후 논평을 내 “돈 10억 엔에 ‘위안부’ 문제를 팔아넘긴 박근혜 정권이 이제는 그 돈 받으라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함께하는 경남 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해치유재단 김태현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면서 일본이 준 돈을 받으라는 식으로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잘못된 ‘위안부’ 합의에 대해 국민적 비판이 들끓고 있고 ‘위안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상징하는 소녀상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는 동안, 정작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합의를 기정
국회/정당
오두환 기자
2017.01.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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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한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국민의당이 전당대회 직후부터 반 전 총장 행보에 연일 각을 세우며 선긋기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이) 과거 실패한 정권 사람들과 많이 다니고, 우리하고 맞지 않는 그런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며 "(반 전 총장과의 만남은) 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반 전 총장 주변의 여러 가지 도와주고 계신 분들의 면면을 본다면 새누리당 쪽에 가까운 분들 아니겠나"라고 언급해 기존 반 전 총장 이름을 공개 거론하던 태도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재두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반 전 총장의 말과 행동은 국민의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7.01.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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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영남과 호남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조선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실시한 뒤 여수 수산시장을 찾아 화재 현장을 둘러본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청년 리더들과의 '삼겹살 토크'를 한다. 이어 이날 밤에는 대전으로 이동, 19일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덕단지를 방문하는 등 충청권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7.01.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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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나란히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귀가했다. 김 전 실장은 15시간가량 강도 높게 조사받고 이날 오전 1시께 돌아갔다. 조 장관은 전날부터 약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앞서 특검은 조 장관을 전날 오전 9시 30분, 김 전 실장을 오전 10시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013∼2015년 청와대 2인자이자 '왕실장'으로 불리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 전 실장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7.01.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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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새누리당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인 취향, 정체성이 뭔지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선택을 분명하게 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반 전 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것이 맞는지 아직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본인이 정말 한 번 나라의 위기를 타개하고 구해봐야 되겠다고 결심이 섰다면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반 전 총장의 독자세력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그런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7.0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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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담집 발간과 관련, "반공과 친일, 산업화와 보수를 하나로 지칭하는 문 전 대표의 증오적이고 편협한 역사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같은 사람이 진짜 보수라고 자처하던 문 전 대표가 어제 일부가 공개된 본인의 책을 통해 친일독재 사이비 보수로 이어진 우리 사회 주류세력을 대청산해야 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군부세력과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보수 세력이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 사회를 지배해간다고 주장하며 남북대치상황에서 무엇보다 대한민국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세력으로 매도하고 청산대상으로 규정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7.0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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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반 전 총장이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을 하지 않아 친노(親노무현)·친문(親문재인) 그룹으로부터 '배신자'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이날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반 전 총장은 또 전남 진도군에 있는 팽목항으로 이동, 세월호 추모관 등을 방문하고 명량대첩탑 및 해전사 기념 전시관도 찾는다. 이곳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면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7.01.17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