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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국가정보원 공동기획 산업스파이 첩보전쟁 실태 국부유출의 원흉, 산업스파이가 최근 IT업계뿐만 아니라 철강·조선·자동차 등 국내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지난 4월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장을 마지막으로 퇴사한 구모(61)씨는 두 달 만에 STX중공업 사장으로 취임됐다. 구씨는 최근 핵심기술과 영업기밀 184건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두산 측은 이번 기술유출로 1조7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2일 포스코 퇴직직원 2명이 기술유출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이 중국 업체에 넘겨주려한 기술의 가치는 향후 5년간 최대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사회전반에 모럴헤저드 현상이 만연해 있다. 산업스파이는 국가경제를 뒤 흔들어 놓을 만큼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
재계
김종훈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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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넘어 GS 칼텍스로… 세계적인 기업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잇따른 의문사로 재계가 떠들썩하다. 이곳은 이제‘죽음의 공장’으로 불린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이미 심장질환 7명, 폐암 2명, 식도암 1명, 간세포암 1명, 뇌수막종양 1명 등 지난해 5월 이후 직원 8명이 사망했다. 최근 1년 6개월 사이에 무려 15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또 한 달 동안 같은 장소에서 근로자가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죽음의 작업장’이 있다. 바로 GS 칼텍스 여수 공장이다. 14톤이나 나가는 냉각기에 맞거나 또는 철판과 함께 내동댕이쳐져 두개골 함몰 된 채 비참하게 숨진 근로자들. 이곳에서 공교롭게 숨지거나 다친 4명의 근로자들은 모두 GS 칼텍스 하청업체 근로자다. 그러나 위로금은커녕 산재
재계
백은영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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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상품에서 논란만나 급전추락 탤런트 김영애씨가 운영하는 황토 전문 화장품기업 ㈜참토원이 KBS 고발 프로그램에서 보도한 중금속 함유논란에 휩싸인 후 제2라운드를 맞고 있다. 방송 내용과 상반된 내용을 담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결과가 나온 후 인체 유해성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중재위원회는 황토팩 중금속 검출 내용을 방송한 KBS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에 대해 반론보도 직권결정을 내렸으나 KBS측은 지난 14일 반론보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송내용에 문제가 없었다며 언론중재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황토화장품 중금속 보도와 관련 참토원과 이영돈PD 측의 입장과 배경 그리고 전망 등에 대해 알아봤다. 참토원은 지난 6월22일 하루에 CJ홈쇼핑에서 9억원 매
재계
송효찬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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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한 지붕, 두 가족’ 한 지붕 두 가족이 집안 하나의 대들보를 놓고 심한 각축전이 벌이고 있다. 처음 동거를 시작했을 때는 경제적 부흥을 위해서지만 목표를 달성하자 하나 있는 대들보, 하나 있는 안방 차지하기부터 심지어 누가 밥을 더 먹느냐, 누가 화장실을 더 들락거리나까지 시시비비가 얼룩지고 있다. 처음 의기투합했던 공생관계는 적대관계로 바뀌었다. 폭행, 모함, 시비로 뒤범벅됐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불편한 동거관계를 하고 있는 두 기업이 있다. 바로 대림 산업과 한화석유화학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합작기업인 여천 NCC다. 대림은 명예회장까지 등기이사로 등재할 정도로 국내 최대 나프타 분해기업인 이 기업 운영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집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불편하고
재계
백은영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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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입만 바라보는 삼성 삼성이 발칵 뒤집혔다. 이 일로 삼성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 최고 권력자인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한밤중에 복에도 없는 ‘뻗치기’(어느 한 지점에서 중요 인물을 기다리는 행위를 가리키는 기자들의 은어)를 하기도 했다. 또 전략기획실은 중국으로 유학간 임원마저 불러들여 24시간 밤·낮 없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러한 진풍경을 연출하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용철(49·사시 25회)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삼성의 관제탑이라 불리는 구조조정본부에서 7년간 재무와 법무를 일임한 그가 삼성의 내부비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삼성그룹 비자금 폭로 이후 두문불출했던 그가 지난 11월 5일 드디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의 양심고백 현장으로
재계
박지영
2007.11.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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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세금 폭탄맞나 지난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이 합병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법인세 편법 탈루 여부에 대한 잡음은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이 당시 부실상태였던 서울은행을 인수하면서 인수 합병의 주체였던 하나은행이 오히려 피합병 회사가 되고 서울은행이 존속법인으로 처리돼 거액의 법인세 탈루가 발생했다는 논란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하나은행에 대한 과세 금액은 당초 내야할 법인세 약 1조원과 5년간 납세 지연에 따른 가산세 등을 합쳐 1조6000억원이라고 한다. 국세청은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재정경제부에 의뢰한 상태지만 재경부는 유권해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하나은행에 대한 과세시효는 내년 3월까지다. 하나은행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재경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향후 대처
재계
장익창
2007.11.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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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첫 청약가점제 적용…계약 후 전매가능 포스코건설이 대전시 중구 목동에 ‘대전 목동 the #(더샵)’693세대를 선보인다. 대전지역 첫 주택재개발 사업지로 주목 받고 있는 목동 1구역 공급물량 693세대 중 33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체 면적은 목동 15번지 일대 3만1459㎡의 부지에 신규 공급된다. 분양 규모는 89㎡~147㎡ 693세대로 지상 9~30층, 9개동으로 건립된다. 주력 평형인 110㎡~111㎡는 3.3㎡당 710만원선이다. 시세와 비슷한 가격의 저렴한 분양가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분양금융 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로 중도금은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첫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대전 목동 the #’은 투기과
재계
장익창
2007.1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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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노동조합 간부 폭로 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음성직)가 전기료와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전동차 운행 간격을 일방적으로 늘리고 역사 내 형광등을 절반만 켜는 등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현재 900원인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을 오는 2011년까지 1300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 전망이다. 이러한 공사의 내부 기밀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 노동조합에 의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간에 쌓였던 마음의 짐을 털어내기 위해 공사 내부비리가 담긴 포스터를 직접 제작·유포한 것. 그들은 또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실제로 공사 내부비리가 담긴 자료를 요청하자
재계
박지영
2007.11.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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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 핵심 포인트 지난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제1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들의 사회책임경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 조희재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은 ‘지속성장기업의 조건’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은 주주의 경제적 요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사회적 요구를 조화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기업의 지속성장여부는 매출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능력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경영연구팀장도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이 의존적 허약기업이라는 인식과 글로벌
재계
현유섭
2007.1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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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판매사만 배 불린다 최근 펀드열풍을 넘어 펀드광풍에 휩싸이고 있다. 주변에서 고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에 너도나도 증권사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한 후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행처럼 돼 있다. 심지어 전세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 등 사회문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적립식펀드 계좌수가 1000만개를 돌파한지 오래다. 한 가정에 한 개 꼴이다. 적립식펀드 중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급증해 8월말 기준으로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이런 펀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펀드보수·수수료 체계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매년 투자금의 2.5%가량의 보수를 왜 받는지, 어디에 쓰는지 등은 상세히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펀드수수료의 문제점과 진실에 대해 들
재계
김종훈
2007.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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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대대적 세일파티의 비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11월 들어 창립기념일을 내세워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갔다. ‘생일잔치’를 명목으로 내세운 만큼 어느 세일 기간보다 할인율이 높고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3개 백화점은 지난 11일까지 나란히 ‘창립기념행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기세일이 무색할 정도의 고강도 세일행사를 펼쳤다. 이들은 창립을 내세워 80% 세일 하는가하면 일정금액에 해당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권을 제공하고 명품핸드백을 내거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들의 실제 창립기념일은 따로 있다. 롯데백화점은 11월15일, 신세계백화점은 10월24일, 현대백화점은 6월15일이다. 이처럼 창립일이 제각각 다른데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시기에 행사를
재계
김종훈
2007.11.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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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수상’의 가벼움 SK텔레콤이 지난 2일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선정한 ‘2007년도 하반기 기업윤리대상’에서 대기업부문 ‘기업윤리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기업윤리대상’은 각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윤리경영 추진으로 높은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별해 시상하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의 선정배경을 놓고 중소기업의 기술표절 의혹과 고객정보유출, 자사의 망 불량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받아온 회사에 상을 주는 게 과연 타당한가에 대한 수상자격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SK텔레콤에 의해 빚어진 그동안의 의혹과 사건들을 재조명해 보고 중소기업들의 주장과 항변을 담아 봤다. 한국윤리경영학회는 금년도 수상 기업으로 SK텔레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재계
송효찬
2007.11.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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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000억원대 부동산 은닉 비밀투자” 등하불명(燈下不明)인가? 극비 잠적 후 행방이 묘연했던 샐러리맨 출신 억만장자 차용규 전 카작무스 대표가 이미 1년 전부터 국내생활을 한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차 씨는 올 4월, 1조원 상당의 카자흐스탄 구리 생산업체 카작무스 지분을 처분한 후 사라졌다. 이후 차씨의 행방은 미스터리로 남으면서 국내 언론의 집중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경제계에서는 그가 영국에 머물다 귀국 후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이미 카자무스 지분 매각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 비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차씨는 왜 국내 활동을 숨겨야 했을까. 수많은 언론보도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과의
재계
현유섭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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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뿌리라도 곁가지는 흔들린다 오리온이 메가박스를 호주의 최대 투자은행인 멕쿼리 펀드에 매각하자 영화계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CJ와 함께 우리나라 영화의 양대 축이자 롯데시네마, CJ CGV, 메가박스로 대변하는 우리나라 3대 극장 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쇼박스라는 대형 투자, 제작사도 보유하고 있어 투자, 제작, 배급의 완벽한 수직라인으로 우리나라 영화계를 쥐락펴락하는 절대적인 영향력 때문이다. 그러나 오리온의 진짜 속내는 다른 곳에 있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차원의 사업 재편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미 지난해 8월, 50억원 규모의 메가마크를 설립, 계열사로 편입해 건설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최근 영업이익이 점차 하향세를 접어들고 있는 제과와 엔터사업을
재계
백은영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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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직 대통령 맞아? 노태우(75) 전 대통령이 동생 노재우(72)씨와 꼴사나운 재산 분쟁을 벌이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쟁의 시작은 노 전 대통령이 1988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동생 재우씨에게 120억원을 건네면서 시작된다. 재우씨는 이 돈으로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땅 5만2800㎡(15971평)을 매입, 냉동·냉장회사와 유통회사를 설립했다. 이 지역 부동산업자에 따르면 이 땅과 회사의 가치는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노 전 대통령이 1997년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2629억여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기 전 동생에게 120억원을 건넨 데서 부터다. 은닉재산 추적에 나선 검찰은 2001년 “문제의 120억원은 노 전 대통령의 위탁 재산으로
재계
김종훈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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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비만 내면 동영상도 만들어드려요” 최근 tvN이 방송위원회로부터 건전한 생활기풍 조항을 위반해 지난해 11월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에 이어 1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징계대상이 됐던 프로는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리얼스토리 묘’ ‘위험한 동영상 sign’ 등으로 시청자가 재연상황을 실제상황처럼 오인하도록 하는 제작이 문제가 됐다. 이처럼 케이블 TV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저급한 프로그램이라는 비난여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소기업이나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업적 방송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텔레마케터를 이용, 전화로 접근해 방송에 출연시켜준다는 명목으로 5분짜리 방송분에 편집료 명목으로
재계
백은영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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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빅4’, 회의스타일도 4인 4색 과거 체형 바꾸기에 ‘올인’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체질 바꾸기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도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던 모습이 점점 줄어들고 창조와 상상력, 기업문화 같은 단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양에서 질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런 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회의문화의 변화다. CEO의 회의 스타일은 기업 내 의사결정 방식의 거울이다. 임원회의는 각 부서회의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4대그룹 CEO들은 어떤 회의스타일을 가지고 있을까? 그들만의 독특한 회의 주재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대표적인 ‘듣기형’ 리더다. 회의 때면 모든 참석자들에게 이야기를 시키고 그는 미동도
재계
박지영
2007.1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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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재개발지역 교회 강제철거 놓고 시끌 서울 중구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샘솟는교회(담임목사 양희철,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인들이 지난달 12일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북구 미아 12지구 재개발지역인 미아 6동 철거와 관련, 시위를 하고 있다. 사전 예고도 없이 지난달 11일 철거용역들과 포크레인 등 중장비에 의해 순식간에 교회가 철거됐다. 교회 관계자들은 강제철거의 배후로 삼성물산을 지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역 재개발은 해당 재개발조합이 모든 일을 관할하고 있어 시공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다. 샘솟는교회 철거는 지난달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벌어졌다. 샘솟는교회에 따르면 교회는 재개발조합과 서울북부지방법원의 10월
재계
장익창
2007.11.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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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규 1조원 미스터리 추적 삼성물산이 카자흐스탄에서 운영했던 구리제련 업체인 ‘카작무스’의 지분 매각을 둘러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0월 15일 삼성물산 이사회에 “카작무스 지분 매각 과정에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며 공식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냈다. 질문의 요지는 시가총액 100억달러(약 9조2000억원)가 넘는 알짜배기 회사의 지분을 회사 임원 출신에게, 그것도 헐값에 판 이유다. 1조원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찾아 추적했다. 카작무스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물산과 카작무스의 인연은 파산 직전의 카작무스를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1995년 6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삼성물산이 5년간 위탁경영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재계
박지영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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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이야? 보험쇼핑이야? TV 홈쇼핑을 통해 소개되는 보험상품의 절반 이상이 실제 보장내역보다 부풀려 과장되게 방송돼 소비자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팔고 보자는 식의 밀어내기 판매전략이 안방에서 버젓이 횡행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본지는 TV 홈쇼핑 속에 가려진 과장광고의 화려한 문구 뒤에 숨겨진 검은 실체와 오류를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파헤쳐 봤다. 금융감독원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생보·손보협회의 보험 판매방송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홈쇼핑 보험 판매방송 중 51.5%가 과장광고로 조사됐다. 생명보험 판매방송의 58.8%, 손해보험의 44.3%가 과장광고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실버보험
재계
송효찬
2007.11.08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