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정치팀] 영남권 5개 시도지사(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신공항 건설, 영남권 물 문제 등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0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 모였다.

특히 영남권 뜨거운 감자인 신공항 건설의 경우, 정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발표로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입증된 이후 영남지역의 최대이슈로 부각되어 신공항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2011년과 같이 신공항 유치전으로 인하여 지역갈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영남권 시도간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었다. 이에 영남권 5개 시도는 신공항 건설에 대해 시도간 미묘한 입장차이는 있었지만, 신공항 조기 건설을 바라는 지역민의 염원을 위해 조금씩 양보해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채택된 신공항 건설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살펴보면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 노력 신공항 입지선정은 정부의 용역결과 수용 신공항 입지선정에서 제외된 영남권 시도에 대해서는 대규모 국책사업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한다는 대타협을 이끌어 낸 만큼, 향후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덕도가 적지라고 주장하는 부산과 밀양이 적지라고 보는 경남, 울산, 대구, 경북이 서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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