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3"지금 핫이슈인 524 문제 등도 남북한 당국이 만나서 책임 있는 자세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눠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대화가 지속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524조치는 천안함 사건 이후 이명박 정부가 취한 대북 경제 제재 조치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공세와 무력도발 등 강온전략을 번갈아 구사하고 있는 데 대해 "그동안 남북관계는 늘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섣부른 판단으로 남북관계의 환경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기본적인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24 조치란 20103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해군 장병 46명이 전사하지 이에 대해 정부는 같은 해 520일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인한 침몰로 결론을 내렸다.

이후 정부는 5·24조치를 발표해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남북교역을 전면 중단시킨 사상 첫 대규모 대북제재다.

또한 북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개성공단을 뺀 남북 교역 중단,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및 투자 확대 불허,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대북 지원을 모두 보류하는 5개 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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