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잊은 박근혜 대통령?

정권 출범과 함께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척결을 기치로 내걸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더 이상 불량식품 문제를 거론하지 않으면서 ‘잊은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69주년 경찰의 날 축사를 하는 자리에서 경찰이 ‘4대 사회악 척결에 적극 나서면서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의 범죄피해와 재범률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치사했습니다. 4대악 중 하나로 거론했던 불량식품을 쏙 빼먹자 불량식품 단속 활동을 하는 일선 지능 수사관들은 씁쓸한 분위기입니다. 성범죄의 경우 대통령의 말과 달리 신고가 늘면서 범죄가 늘었음에도 피해가 줄었다는 틀린 말을 하면서까지 칭찬한 반면 단속실적이 있는 불량식품 문제는 말조차 꺼내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산안 언제까지 갈까

예산안 심의는 예결위 심의가 처음이자 끝입니다. 물론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의결돼야 하지만 상임위 결과는 그저 의견일 따름입니다. 예결위 전체심의와 계수소위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것을 하는 데에 소요되는 것이 한 달입니다.
따라서 이달 30일에 공청회를 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심의를 들어가 특별한 걸림돌이 없으면 11월 말일까지 통과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으로 자동부의제도가 도입되겠지만 사실상 지켜지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골든타임 6개월

정치권의 골든타임은 내년 4월까지 6개월로 알려졌습니다. 6개월 안에 해야 하는 것은 정치개혁과 개헌, 공무원 연금 개혁입니다. 정치개혁과 개헌에 대해서는 양당이 모두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이 기간에 할 수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특히 법안 통과를 해야 하는데 통과될 가능성이 적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골든타임을 허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전망과 연금

정부가 장기재정전망을 2060년까지 추정해 올해 말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 전망은 상당한 재정위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특히 연금에 해당되는 것으로 최근 정치권, 특히 현정부에서 주장하는 연금개혁과 맞물려 상당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내려고 했다가 갑자기 올해 말로 1년을 변경하면서 제출한 것도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노무현정부의 ‘비전 2030’과 비슷한 반응으로 당시 정부는 비전 2030 전체자료를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야당 을지로위, 법안처리 뒷말 무성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약자들을 위한 법안처리와 제도개선보다 개별 사업장의 현안처리에 매달려 “큰 것은 보지 못하고, 작은 것에 집착한다”거나 “심부름센터로 전락했다”는 등의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온건중도파에서 특히 이런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중도파 의원은 “우원식 의원을 중심으로 강경 486 의원들이 모여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약자를 위한 법안 생산은 한 건도 하지 않고 사업주들만 못살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노조에서도 을지로위원회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조화롭게 요구를 수렴해야 하는데 무장적 비정규직만 챙긴다면서 균형감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는 사업주가 야당의 권력에 뒤로 물러서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비정규직 등 당사자들이 사업장에서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새정치연합 노동위, 전당대회 앞두고 각광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당내 노동위원회 강화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이용득 전 노총위원장이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곽태원 전 사무노련 위원장과 국회 환노위 간사인 이인영 위원이 부위원장을 맡아 새롭게 체제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내에서는 상당수 현역 의원이 노동위 부위원장에 추가로 선임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당의 노동노선 강화를 주도해 대중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중진급 의원은 노동위원회가 조직된 노동조합 등을 통해 전당대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기 당권경쟁을 앞두고 노조세력을 등에 업기 위한 작업이 일환으로 노동위를 선호하고 있기도 합니다.


허동준, 현역의원 지역위원장 지원에 발끈

새정치민주연합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인 허동준 전 위원장이 최근 최동익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위원장에 공모하자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다”며 불쾌해하면서도 “경쟁을 통해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재보선 때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공천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허 전 위원장은 현재 동작을에서 10년 넘게 원외위원장만 맡아와 이 지역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과정에서도 일부 현역 의원과 경쟁을 벌이게 돼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배우 A양의 잔인한 배신

중고 신인 A양의 행보가 꽤심하다고 합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무명시절을 함께 한 소속사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소속사 대표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심지어 죽을 결심을 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소속사에는 이렇다 할 스타 배우가 없는 데다 A양을 키우는 데 전념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양은 이에 아랑곳없이 소속사를 떠나기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다 할 생각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최근 동료배우 B와 헤어진 뒤 그는 힘깨나 쓰는 남성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 그를 소속사 사무실로 보내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속사가 쉽사리 놔주지 않으니 무력행사를 한 것입니다. 모 연예인이 소속사 파워에 대해 언급했던 것 등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면 이해 못 할 것도 없지만 헤어지는 마지막 장면이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결별 일주일 만에 새 여친으로?

메가톤급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이들은 사실 둘 다 연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별을 통보받은 전 남친, 전 여친들은 양다리가 확실하다며 부르르 떨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 스타는 열애설 보도 불과 2주 전까지 모 아이돌과 뜨거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이에 열애기사를 보고 동료 연예인들이 멘붕이었다고 합니다. 남자 역시 3년 넘게 사귄 일반인 여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3주 전 헤어졌고, 결별 1주일 만에 이 여자 스타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인들 사이에선 서로 눈 맞아 조강지처 버렸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천재작곡가 O, 10년간 활동이 없었던 이유는?

천재작곡가로 이름을 날렸던 O가 한 소속사와 얽힌 과거를 폭로했습니다. O는 본인이 작곡한 세 개의 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이 중 한 기획사의 작곡가로 활동하는 듯 보였으나 10년간 자취를 감춰 의문을 샀었습니다.
속사정을 알고 보니 O는 애초에 이 기획사에 자신이 작곡한 히트곡을 부른 그룹의 멤버로 영입이 됐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작곡가로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소속사 대표 때문이라고 합니다. O의 주장에 따르면 이 소속사 대표는 노래를 만들어오면 곡을 지정해 표절을 종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소속사에서 작곡을 맡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P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것도 다 윗선에서의 종용 때문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O는 가수활동을 접고 자신의 히트곡의 저작권료로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합니다.

연예계 도박 배우 I 연루설

매년 시끌시끌 한 연예계 도박사건이 끊이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번 돈을 한 순간에 잃는 스릴이 어마무시한가 봅니다. 올해 들어 쉬지 않고 있는 배우 I. 왜 이렇게 다작을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은 이런 사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베터랑 가수 J와 걸그룹 K 교제

요즘 가요계의 핫루머 베테랑 가수 J와 걸그룹 멤버 K가 많은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교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불거진 이 소문은 평소 K가 인터뷰 등에서 “가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J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혀왔던 것과 맞물리면서 많은 팬의 궁금증을 사고 있습니다. 이들과 절친하다는 한 가요 관계자는 “찌라시에 나온 얘기는 말도 안 된다”고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그 이유로 그는 “내가 두 사람과 함께 스키장도 같이 가는 등 누구보다 서로 관계에 대해 잘 안다. 그냥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지 교제라니 말도 안 된다”고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이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많은 남자 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듯합니다. K는 뛰어난 가창력과 S라인 몸매를 겸비해 유난히 남자팬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여배우 L, 톱스타 M과 함께 언급되자 ‘발끈’

여배우 L이 톱스타 M과 같이 언급되는 것에 불편함을 표현했습니다. 평소 까칠하기로 유명한 L은 매니저와는 겸상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드라마 촬영 중 야외에서 급하게 식사를 해야 할 때도 늘 L의 스태프들은 추위에 떨며 그녀의 식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는 드라마 회식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가게 밖에서 L의 식사가 끝나길 기다리는 L의 스태프들이 안타까웠는지 함께 출연 중이던 N의 소속사 사장이 L의 스태프들을 거둬 식사를 하게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L의 미모는 세상이 다 알지만, 소탈하고 부드러운 매너를 함께 겸비한다면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지 않을까 합니다.


톱아이돌 커플의 실상은?

울고불고 매달리는 그녀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男’ 톱아이돌 커플의 연애 스토리가 업계에서 화제입니다. 불꽃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실상은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떠나지 못하는 여자’였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가 팬들 때문에 최근 급격히 멀어져 결별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E는 이미 여자친구 F에게 이별을 통보했답니다. 그런데 F가 이같은 얘기를 듣고 바로 앓아누웠다고 합니다. 무언의 압박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덜컥 겁이 난 E,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만인의 연인 F, 세상에 남자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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