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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파문으로 자진 하차하자 빈공백이 생긴 프로그램들이 후임을 뽑지 않고 기존 멤버들로 유지하기로 했다.

11MBC 예능 나 혼자 산다관계자에 따르면 노홍철 후임을 뽑을 계획은 당분간 없다. 최근 새 멤버가 합류했기 때문에 7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나 혼자 산다에는 김용건, 김광규, 전현무, 육중완, 파비앙 등 기존 멤버들과 최근 합류한 이태곤, 강남 등 모두 7명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노홍철이 맡았던 내레이션을 놓고 김광규가 거론되고 있다.

관계자는 김광규가 내레이션을 대체할 가능성은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MBC ‘무한도전제작진은 지난 8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노홍철 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 왔다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씨의 빈 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다고 전해 새로운 멤법을 영입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화 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홍철은 1차 호흡측정 검사를 거부했으며 경찰이 2차 측정을 요구하자 채혈측정 검사를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채혈한 후 귀가 조치 됐다.

이에 노홍철의 혈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빨라야 오는 17일 채혈측정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렸다.

경찰은 검사결과에 따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면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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