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블랙 코미디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의 크리스토퍼 듀랑(Christopher Durang)의 최신작이다. 2012년 뉴저지에서의 초연 이후 폭발적 관객반응에 힘입어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이후 총 5개월 간 매진 열풍을 이어간 연극이다. 
 
흥행은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아 2013 토니어워드 최고 작품상, 2013 뉴욕 연극비평가협회 최고 작품상, 2013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작품상 등 8개의 걸출한 시상식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완성도 높은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을 단 1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만큼 연극 팬과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5일 개막한 이후 연일 언론과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극의 제목처럼 안톤 체홉의 희곡에 등장하는 ‘바냐’와 ‘소냐’와 ‘마샤’라는 이름을 따 붙여진 세 남매가 주인공이다. 이들과 범상치 않은 주변 인물들이 펼치는 절망적 해프닝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는 세련된 코미디다.  더불어 작품 곳곳에서 체홉의 대표작인 <갈매기> <벚꽃동산> <바냐아저씨> <세자매>를 발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수작이다.  
 
웃음과 감동으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5년 1월 5일까지 공연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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