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보다 더한 것…’ 알몸폭행에 성매매 화대까지 가로채

격투기 배운 남고생이 여자 과외선생 성폭행하기도

최근 연이어 올라온 10대들의 폭행 동영상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수일 전 한 여중생이 선배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영상이 올라온 뒤 이번엔 여고생들이 알몸 상태의 동급생을 때리고 고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였던 학생은 미안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거기다 이번 여고생들은 성매매를 시키기 위해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울러 격투기를 배운 한 남자 고등학생은 여성 과외 선생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고생들이 동급생을 성매매 시키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것이나 자신의 과외 선생을 성폭행한 것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다면 비슷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호일보-





“내가 바로 구준표!”
꽃보다 유혹 넘어간 처녀들

지난해 모 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신모(24ㆍ여)씨는 같은 해 10월 “아버지가 판사며, 미국 유명대학을 졸업한 중소기업체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29)씨 말을 믿고 결혼을 약속, 석달간 동거까지 했다.

하지만 김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는 고졸 학력에 직업도 없었다.

김씨는 동거 중에도 여대생 20여명에게 접근해 “어머니가 모 패션회사 책임자니 곧 취직 시켜주겠다"고 속여 성관계를 맺었고, 여성 6명으로부터는 옷값 명목으로 1000만원을 뜯어냈다가 결국 거짓이 탄로나 쇠고랑을 차게 됐다.

불황기에 취업이 어려워지자 조기 결혼을 선택하는 20대 여성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노리는 ‘불청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유명 대학을 나왔다거나 자산가인 것처럼 신분을 속여 결혼까지 하거나 결혼할 것처럼 해 여성을 등치는 사기남들이 극성인 것.

이인철 이혼전문 변호사는 “지난해 가을 이후 사기 결혼으로 인한 소송과 혼인빙자간음 등을 상담하는 사례가 5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H(38)씨는 자신이 수백억원대 재력가라며 대학원생인 K(25ㆍ여)씨에게 접근, 휴대전화에 10억원이 입금된 통장 사진을 보여주고 성관계까지 맺었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최근 박모(26ㆍ여)씨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매인으로부터 미국 유학을 다녀와 벤처기업을 운영한다는 이모(36)씨를 소개받아 3개월 만에 결혼했으나, 이씨가 말한 경력은 모두 거짓이었다.

박씨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가 강남에 아파트가 3채를 갖고 있다고 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배신감에 곧바로 이혼 소송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일보-






사람 잡은 ‘영혼치료’ 17살 남고생 맞아죽어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영혼 치료를 해준다며 고등학생을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일당 가운데 도주했던 최모(53)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이미 구속된 무속인 3명과 함께 지난 2005년 2월 13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점집에서 고등학생이던 박모(17)군에게 영혼 치료를 해 준다며 온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진도의 한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했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전남일보-





“내 아들이 농약을 강제로 먹였다니까?”
아들때문에 농약 먹은 아버지 신고 수사

고등학생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아들이 자신에게 농약을 먹였다고 신고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46)는 이날 새벽 1시1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빌라에서 아들(17)과 집안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농약을 음독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씨는 다행히 농약이 식도로 넘어가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누나(49)를 통해 “말다툼 도중 아들에게 집안에 보관중이던 농약병을 가져오라고 하자, 아들이 자신의 입에 농약병을 갖다 대 마시게 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별거중인 어머니를 불러달라며 농약을 마시려고 해 이를 빼앗는 과정에서 입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씨의 부인(42)도 “평소 남편이 술에 취해 가족들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러 왔고, 이날도 아들과 별거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퇴원하는 대로 추가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일보-





뺑고니 당해 쓰러진 50대, 119가 또 치어 사망

충북 보은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도로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자가 뒤따르던 119구급대 차량에 또 다시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은경찰서는 지난 10일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보은군청 행정인턴 정모(22·여) 씨와 청주 동부소방서 모 구급대 직원 윤모(45)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9일 오후 10시께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김모(59·보은군 마로면)씨를 자신이 몰던 투싼 승용차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또 윤씨는 인근 지역서 발생한 또 다른 교통사고 현장으로 구급차량을 몰고 가다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김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또 한 차례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뒤 윤씨는 숨진 김씨를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자신이 사고를 낸 사실 등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사실을 숨긴 것은 특가법의 도주차량 운전자 가중처벌 규정과 도로교통법이 정한 교통사고 발생시 조치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윤씨가 몰던 구급차량 밑바닥에서 핏자국 등이 발견된 만큼 정씨와 함께 구급대원 윤씨도 뺑소니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투싼 승용차의 범퍼 조각을 단서로 사고 발생 10여 시간 만인 10일 오전 8시 30분께 집에 숨어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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