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제(SIMF)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의 콘서트홀과 IBK챔버홀, 등에서 펼쳐진다. ‘조화와 혁신’라는 주제로 기존에 있던 곡을 새롭게 재해석함은 더불어 새로운 곡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서울국제음악제는 핀란드, 일본 그리고 폴란드의 대표 음악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과의 교류를 통한 국제적인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의 대표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문화적 조화와 더불어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 한일연합오케스트라는 신세대 지휘자인 세이타로 이시카와가 지휘로 미국과 유럽, 남미 등에서 활발히 연주되고 있는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을 연주하고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독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레이 츠지모토가 협연하고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를 통해 화합과 평화를 위한 거대한 염원을 노래할 것이다.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도 공연된다.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인 마에스트로 랄프 고토니(Ralf Gothoni)와 타피올라 신포니에타(Tapiola Sinfonietta)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을 연구, 수정하여 완성판을 만들어내어 이번 음악제에서 아시아에서 초연한다. 또한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슬픈 왈츠를 연주하며 국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이 랄프 고토니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연주한다. 
 
금관오중주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Wien-Berlin Brass Quintet)의 첫 내한 공연이 서울국제음악제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금관앙상블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금관 주자들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며 한국 금관의 자랑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함께 협연 한다.
 
그밖에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과의 교류 음악회를 통해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이 대표 연주자로 선정한 바이올리니스트 아가타 심체스카(Agata Szymczewska)와 백주영, 권혁주, 김상진, 백나영, 김민지 등이 포함된 앙상블 오푸스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실내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국제음악제는 새로운 연주자를 발굴하는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박종해를 선정하여 서울국제음악제가 그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여 역량 있는 차세대의 등장을 알리는데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서울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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