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양, 남자친구 호텔로 몰래 초대

걸그룹 멤버 A양이 숙박하고 있는 호텔의 다른 호실을 몰래 예약, 남자친구 B를 초대해 화끈한 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둘은 컴퓨터 게임과 보드게임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고 알려졌지만 야식을 시켜먹을 정도로 체력을 소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불타오르는 청춘을 호텔에서 마음껏 풀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꼬리가 길면 밝히는 법입니다. 때문에 A양은 남자친구 B와 화끈한 정사를 치른 뒤 멤버들이 있는 숙소로 돌아와 “나 운동했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밀애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A양이 공연 도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입니다. 원인은 왕성한 성생활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었습니다. 해당 걸그룹 소속사는 발칵 뒤집어졌고, 현재까지 약물과 주사에 의존해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멤버들과 소속사도 당연하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이들의 애정행각은 호텔에서만 이뤄지던 건 아니었습니다. 강남의 모 클럽에 종종 모습을 보이는 A양과 B는 진한 애정행각은 물론 따로 룸을 잡아 질펀하게 놀았다는 후문입니다. 때론 스테이지에 올라 뛰어난 춤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고, 가끔 B가 여자들에게 둘러싸일 때면 A양이 폭풍질투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의도연구원, 새누리당에 강력 경고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영남과 노인층에만 기대는 당에 강한 경고음을 보냈다고 합니다. 여의도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배포한 <판단의 오류>라는 여론조사 분석보고서를 통해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는 여권텃밭’, ‘고령화=보수정당 지지’라는 정치 등식이 이미 깨졌다”며 “지역세대주의에 기대어 무작정 표를 구걸해선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TK 보다 PK 지역의 이탈현상이 뚜렷했다”면서, 일례로 지난 대선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PK 득표율이 40%선에 육박했고, 지난해 부산시장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49.3%를 얻은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PK 를 기반으로 한 강한 야권 후보가 출현할 경우 PK에서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게 보고서의 경고입니다. 보고서는 또한 노인층에만 기대다가는 새누리당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 2012년 대선 당시의 연령대별 유권자비율, 투표율, 득표율을 단순 기준으로 계산할 때에는 오는 202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일명 ‘세대효과’를 감안하면 새누리당이 49 대 51 로 패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 새누리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20~40 세대가 중장년층에 진입하는 오는 2022 년경엔 새누리당의 주 지지층이었던 중장년층이 붕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2022 년 대선은 45~55 세 구간의 중원 유권자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보수 정권 10년의 피로감을 넘을 고용, 복지, 노후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과감한 복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지금은 ‘과잉복지 망국론’을 펴는 새누리당이 몇 년 뒤에는 앞장서 복지를 주장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나경원 의원, 외통위원장으로 화려한 컴백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헌정 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됐는데, 나 의원은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소속 유기준 외통위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명돼 실시된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92대 43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정두언 의원을 눌렀고 본회의에서도 총투표 수 208표 중 176표를 얻었습니다.
당초 박빙의 접전이 예상됐던 경선에서 나 의원이 두 배 넘는 표차로 압승하자 의원들은 놀라는 눈치였는데, 원내 지도부의 조율을 거부한 채 정면충돌한 서울 3선 의원들의 맞대결에 동료 의원들도 철저히 속내를 숨긴 채 ‘안갯속 표결’에 임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친이계 출신인 데다 나 의원이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나섰을 때 정 의원이 발 벗고 도왔다는 점에서 얄궂은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저축은행 금품수수 관련 재판으로 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고생한 연장자’ 정 의원이 근소한 승리를 거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정 의원은 나 의원과 달리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데다 초재선 의원들과의 가깝지 못한 점과 MB 정권 당시 친이계와의 결별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이정희 전 대표, 4 월 재보선 출마설 또 대두

4월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3곳의 선거구 중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은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의 지역구로 이 전 의원은 이미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지만 통진당 인사들과 진보진영에서는 대중성이 높고 19대 총선 당시 관악을에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던 이정희 전 의원의 출마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이정희 전 대표는 19 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경선 부정 의혹이 일면서 후보직을 이상규 전 의원에게 양보한 바 있는데, 통진당의 간판으로 알려진 이정희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고 통진당원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사건담당 서울중앙지검 부장들 ‘지방행’

검찰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된 가운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사건 담당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도 대거 지방청 발령을 받았습니다. 우선 지방검찰청의 맏형격으로, 최근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혹 사건을 수사한 정수봉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이 부산동부지청 형사 1부장으로 보임됐습니다. 이상규·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북한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이현철 공안 1부장도 부산지검 형사 1부장으로 발령됐으며, ‘종북 토크콘서트’ 논란을 빚은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구속기소한 김병현 공안 2부장이 울산지검 형사 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입니다.
또 모뉴엘 사건을 수사해 박홍석(53) 대표 등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긴 김범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장이 울산지검 형사 2부장으로 배치됐으며,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이끌어온 조재연 서울중앙지검부장검사도 이번 인사에서 광주지검 형사 1부장으로 보입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한 김동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 부장은 부사지검 형사 3부장으로, 최근 장화식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를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은 대구서부지청 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고, 동양그룹 비리사건, 가스공사 간부 뇌물사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조세포탈 사건 등을 수사한 이선봉 금융조세조사 3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대전지검 형사 3부장으로 배치됐으며, 삼성물산 ‘5천 억대 공사’ 입찰 담합사건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스폰서 의혹 사건을 수사한 서봉규 형사 6부장도 대전지검 형사 2부장을 맡게 됐다고 합니다.
간첩혐의로 기소됐던 유우성씨의 공무집행방해사건, 박태환 선수의 도핑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이두봉 형사 2부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성접대사건, ‘사채왕 뒷돈 판사’ 사건을 수사한 강해운 강력부장은 나란히 청주지검으로 발령됐고, ‘삼성세탁기 파손’ 사건과 관련, 지난달 15일 조성진 LG 전자 사장 등 LG 임원들을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이주형 형사 4부장은 전주지검 부장검사로 보입니다.

북한, 對중국 광물수출 비상

중국이 올해 들어 30년 이상된 노후선박의 자국 해역 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 새로운 수출입 규제를 전면 시행하며 북한 김정은 체제의 최대 자금줄인 무연탄 등 광물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중국은 올해부터 자국 해역 내 노후선박 입항을 금지하고 국제적 광물 검사·검증기관인 스위스 SGS 의 인증을 거친 석탄만 수입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는데, 이 기준은 중국에 석탄을 수출하는 모든 나라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석탄이 대중국 수출품 1위인 북한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내에는 스위스 인증기관이 진출해 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 보유한 선박은 선령 30년을 넘긴 낡은 선박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남포항에는 중국의 새로운 규제로 수출길이 막힌 북한산 석탄 1만 t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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