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여대생이 입었던 속옷 인터넷 판매중

일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여성의 속옷을 사고파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물론 이것을 ‘신상품’이라 파는 것이 아닌 여성이 입던 옷을 자체를 파는 변태적인 행위이다. 일명 ‘페티시즘’이라 불리고 있는 이 같은 행위는 일반적으로는 여성의 옷이나 신체 일부에 집착적인 성적 도착증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중고 속옷’ 판매는 이러한 행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완전히 변태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러한 속옷을 판매하는 모 카페의 경우 운영자가 여중생과 여대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더 나아가 여성의 침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다’는 논평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변태적 성향이 범죄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많은 연쇄살인범들이 공통적으로 여성들의 속옷에 변태적인 취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여성 속옷거래의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4일 동안 입었던 팬티 팔아요.’

‘3일 간 계속해서 스타킹을 신고 있었기에 발냄새는 좀 날 겁니다. 싸게 넘겨드릴께요.’

인터넷 상에서 여성이 입었던 속옷, 양말, 스타킹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은 대개 ‘페티시즘’이라는 변태적 행위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여성의 속옷을 구매하고, 일부 여성들은 이들에게 자신이 입던 속옷을 파는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인터넷 카페는 상당수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회원수가 1만명을 넘어서는 카페도 있다. 물론 호기심에 들어온 사람도 있겠지만 상당수가 직접 ‘물건’을 사고 팔려는 사람들이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 단순히 ‘글’만 게재되는 것은 아니다. UCC시대에 걸맞게 자신이 스타킹을 신는 모습, 직접 벗는 모습, 그리고 착용 후의 상태까지 자세하게 동영상으로 올려져 있다.

물론 해당 여성은 친절하게 이 모든 과정을 다 설명하고 진짜로 며칠간 착용했음을 알려준다. 자신의 발가락은 물론이고 허벅지를 자세하게 찍어 올려놓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바로 ‘노팬티 스타킹’이다. 스타킹이 여성의 성기 부위에 직접 닿는다는 점에서 변태적 욕구를 지닌 남성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때로 이러한 상품들은 경매에 붙여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입찰자가 그리 많지 않아 제대로 된 경매는 아니지만 나름 가격경쟁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상품을 구매하는 남성들은 이런 제품들을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팬티 스타킹 개봉기’를 자세하게 올리는 남성도 있다. 포장의 상태와 실제 물건에서 나는 냄새의 정도, 그리고 그것을 맡을 때의 느낌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물론 사진도 함께 찍혀져 있어서 보는 이의 ‘실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또한 이들에게는 ‘착용 샷’이라는 말도 유행 중이다. 착용 샷은 여성이 해당 속옷을 착용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 이 착용 샷은 여성이 입금을 확인한 후에 배송을 보내기 전에 이메일로 제공하게 되는 것.

때로는 ‘계절상품’도 있다. 일부 판매자의 경우 스타킹은 겨울에만 판매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스타킹을 신을 날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 하지만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 때에는 또 다른 계절상품이 있다. 바로 여름 내내 신었던 샌달이다. 한 번도 씻지 않고 신은 샌달이기 때문에 여성의 발 냄새가 베어있고 이것을 노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한 계절이 지나면 또다시 1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 주문’을 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물론 대부분 이러한 카페의 운영자는 남성들이다. 그런데 최근 한 전문적인 속옷 거래 카페의 운영자들이 여자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주인공은 여중생과 여대생. 이들은 이러한 속옷 판매가 쉽고 빠르게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본격적으로 카페를 열어 자신들의 속옷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자신들이 선전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상품을 판매했다. 카페의 글에는 ‘3일간 입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한번도 입지 않았거나 혹은 입다가 빤 물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물론 이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는 네티즌들도 있었지만 그녀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그같은 행각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속옷 집착은 범죄자 성향 유사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여성들이 속옷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침’도 판매한다는 것이다. 한 여성은 ‘특별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침 30cc를 2만2천원, 60cc를 2만 7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아무리 변태적인 성향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침까지 버젓이 판매하고 구매하는 것은 정신 이상을 논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일부 카페 회원들은 남의 집 베란다나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속옷을 훔쳤다는 이야기도 버젓이 자랑하듯 글을 써서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한 댓글을 보면 기가 막힐 정도다. ‘역시 속옷은 훔친 속옷이 제대로다’, ‘나도 빨리 그러한 담력을 키우고 싶다’, ‘훔친 속옷을 충분히 만끽하신 후 나에게 넘겨주실 의향은 없는가’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러한 속옷을 사는 남자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또 어떤 이유에서 속옷을 구매하는 것일까. 물론 당연히 변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지만 이들의 실제 직업 등은 꽤 평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 회사원, 전문직 등 30대 이상의 남성들이 구매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문제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연령대일수록 이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특히 40대 중반 이후에는 나이든 젊은 여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되고 그런 만큼 속옷을 통해서라도 그녀들의 ‘냄새’를 맡으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 또한 대부분 이들은 정상적인 성관계를 갖지 못하거나 여성과의 관계가 올바르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취재진은 이곳 카페에서 속옷을 사는 남자와 잠시 메신저를 통해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그는 ‘속옷의 냄새를 맡고 있으면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눈을 감고 속옷의 냄새를 맡으며 나의 머릿 속에 있는 최고의 이상형을 그린다. 그녀는 섹시하고 자극적이고 음란한 여성이다. 그녀와의 섹스를 상상하고 그 은밀한 부위를 상상한다. 정말이지 그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그냥 상상하는 것보다는 속옷을 통해 상상하는 것이 더 좋다. 머리로만 상상하는 것이랑 냄새를 맡으며 손으로 감촉을 느끼며 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겠냐.”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그것을 ‘취향’이라고 말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성도착증의 일부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다수의 범죄자들이 모두 이 여성 속옷에 대해 도착적인 증세를 보였다.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것을 알고서도 수많은 여성과 섹스를 했던 20대의 남성이 검거된 것은 결국 여성 속옷 절도혐의였다. 그의 집에서는 무려 100여벌에 가까운 여성의 속옷이 발견돼 수사진도 경악하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안양시에서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범인도 평소 인근 주민들의 속옷을 훔치는 성도착자였다. 연쇄 살인범 강호순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집에서는 수십여개의 여성 스타킹과 속옷 뭉치가 발견됐다. 여성의 속옷에 대한 집착이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성향의 하나임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비록 그들이 ‘취향’이라고 말하더라도 그것은 ‘범죄자의 취향’이지 한 개인의 호불호(好不好)의 감정이라고 말하기는 극히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기상천외한 변태 컨셉
男 자위 도중 여직원 들어오는 장면 연출

최근 다양한 변태적 상황을 연출하는 페티시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업소에서는 단순히 스타킹을 찢거나 다리의 냄새를 맡는 것을 넘어서 완전히 변태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그에 따라 남성이 그 돌발적인 상황을 즐기게 된다. 이는 머리 속에서만 상상하는 것을 현실에 그대로 적용시킨다.

예를 들어 ‘사무실 컨셉’이란 것이 있다. 이는 한 남자가 사무실에서 포르노를 감상하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남성은 욕구를 이기지 못해 자위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잠시 후 커피잔을 든 여성이 갑작스레 들어오게 되고 남성은 깜짝 놀란다. 하지만 남성은 자위를 멈추지 않고 여성은 당황한 나머지 이내 커피잔을 내려놓고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여성은 업소의 종업원이고 이미 그러한 변태 컨셉을 미리 알고 있다. 그저 상황을 연출해주는 것이지만 남성이 느끼는 쾌감을 상상 이상이다.

또한 아예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으로 하여금 대딸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남자의 성기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여성들의 얼굴을 보면서 남성들은 오히려 쾌감을 느끼게 된다. ‘합의노출’이라는 컨셉도 있다. 마치 PC방과 같은 장소에서 남성이 자위를 하게 되면 여성은 옆에서 가만히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여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남성의 성기를 바라보고 남성은 가끔씩 그녀를 쳐다보면서 자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여성은 자신도 마음이 동하면 자위를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자위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러한 상황 연출은 변태적인 남성을 만족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변태성이 극대화되었다는 점에서 심지어 화류계 관계자들조차 우려를 표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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