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女제자의 ‘불륜의 끝’이 한판의 막장 드라마였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월 26일 모 대학교수 A(23)씨는 불륜관계를 맺어온 여제자 B(26)씨가 결혼한다며 결별을 요구하자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유포해 폭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A(43)씨는 지난 2004년 3월 자신의 강의를 듣는 제자 B(당시 21세) 씨와 눈이 맞아 사적인 만남을 가졌고 급기야 불륜관계로 이어졌다.

둘의 관계는 B 씨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계속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B 씨가 결혼을 한다며 5년 7개월간 끌어온 A 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결별을 요구하자 A 씨가 돌변했다.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유포했다.

결국 A 씨는 협박과 폭행 등을 견디지 못한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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