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여성에게 동물용 마취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손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달 11일 밤 광주 북구 한 호프집에서 오모(27·여)씨에게 동물용 마취제를 몰래 넣은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오씨가 정신을 잃자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경찰은 손씨는 오씨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을 틈타 맥주에 동물용 마취제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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