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모터쇼 2015 서울모터쇼가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 제 1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아울러 2015 서울모터쇼는 전시규모 91.141㎡, 완성차 3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131개사, 튜닝 18개사, 이륜차 4개사 등 총 190여개의 회사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도시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SOLATI)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3600㎡ 규모의 전시관을 구축하고 신형 K5와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NOVO)를 처음 공개하는 등 총 31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쏘울EV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 등 신기술 7종과 브랜드 컬렉션, 키즈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였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경우 디자인과 한층 진보된 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경차 쉐보레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스파크는 경차를 뛰어넘는 향상된 주행 퍼포먼스와 정제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향후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신모델이다.
 
SUV의 강자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미래 제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2200㎡ 면적의 전시관에선 콘셉트카 기술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과 양산차량을 비롯한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해외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선전했는데, 새로운 슬로건인 ‘YOU ARE SO SMART’를 주제로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2015 프리우스V를 비롯, 수소연료전지차 FCV 등 10종의 SMART 솔루션 알리기에 나섰다.
 
혁신 기술로 승부를 건 르노삼성자동차는 차별화된 혁신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가운데서도 1리터로 100km이상 주행 가능한 기술 이오랩을 소개하며 향후 르노삼성자동차에 이오랩의 초고효율 혁신 기술들을 차차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외에도 2015 서울모터쇼는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9종, 코리아 프리미어 41종 등 신차 57대, 콘셉트카 14종, 친환경차 40종을 비롯해 국내외 32개 브랜드에서 370대의 자동차가 출품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모터쇼 주제에 걸맞게 기술과 예술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자동차에 접목된 첨단 기술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 부대행사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전시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글-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사진-정대웅 기자> photo@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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