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배우 송창의가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하고 따스한 바람을 몰고올 태세다. 이번 주 토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남다른 식성에 소심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개성과 매력을 겸비한 고등학교 선생님 강진우로 변신을 예고한 것.

▲ 드라마 '여자를 울려' 캡쳐(MBC 제공)

극중 송창의가 분할 강진우 역은 고등학교의 교사이자 일찍이 아내와 사별한 뒤, 점점 비뚤어지는 아들을 둔 아버지. 그는 집안에서도 겉돌게 되며 의지할 곳 하나 없이 마음속에 허전함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송창의는 호루라기를 불며 불량 학생들을 선도, 원칙을 지키는 바른 생활 사나이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극중 상대 여배우인 김정은에게는 "생긴거랑 다르게 말이 많으시네요"라는 핀잔을 듣고 있는 모습이 반전매력을 일으킨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송창의는 전작인 OCN '닥터 프로스트'에서 감정 없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 역으로 냉철하고 차가운 연기를 선보였던 터이기에 그와는 180도 다른 따뜻한 감성을 지닌 강진우 캐릭터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아들의 죽음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는 김정은(정덕인 역)과 자신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능력이 없다고 느끼는 송창의(강진우 역)가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며 치유해가는 드라마로 오는 18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

songddad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