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남성 접대시 흥분 하기도…”

‘대딸방’은 이제 가장 보편화된 성매매업소 중의 하나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성도 전체적으로 3~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괜찮은 외모의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 남성들은 대딸방 도우미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반대로 도우미들도 남성들을 좋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도우미 여성들은 과연 어떤 스타일의 남성 손님을 좋아하는 것일까. 많은 대딸방 여성들은 ‘근육질 남성을 보며 사뭇 흥분하곤 한다’고 말한다. 대딸방 도우미 2년차인 한 여성의 이야기다.

“남자들이 S라인 여성을 보며 좋아하듯이 우리도 근육질의 남성을 보며 좋아한다. 은근슬쩍 가슴을 만져보기도 하고 좀 더 섹시하게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 또 물건이 크면 손에 꽉 잡히기 때문에 만족감도 적지 않다. 그런 근육질 남성이 나의 행위로 쾌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면 나도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몸매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여성들이 있는가 하면 팁을 잘 주거나 사정을 빨리하는 남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또 도우미들을 리드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리드 당하는 것을 선호하는 남성 손님도 좋아한다. 도우미들의 경우 남성이 자신의 변태적인 욕망을 채우려고 자꾸 이것저것 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 자신을 편하게 해주는 남성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한 대딸방의 여성은 “대부분 사회 경험이 풍부한 30대 후반 이상의 손님들이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경향이 강하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오히려 나도 마음이 불편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서비스보다 대화에 더욱 중점을 두는 손님, 젊고 잘생긴 손님들도 물론 좋아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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