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부킹 성공 하려면

[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여자를 만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나이트클럽이다. 적은 액수의 돈만 지불하거나 혹은 여자들의 술값을 대신 내주는 것만으로 일단 합석을 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 정도의 기회만 주어져도 다음 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스킬과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나이트클럽에서의 자리 잡기, 웨이터에게 팁 주기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 전체 결과를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고수들은 이렇게 디테일에 강해야만 결과에서도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말하는 디테일이란 어떤 것일까? 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이트 부킹 성공 비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나이트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룸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룸이 비싸니까 돈을 과시할 수도 있고 시끄럽지 않은 장소이기 때문에 대화도 훨씬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수들에 의하면 룸을 잡는다는 것은 곧 웨이터들에 의해서 ‘봉’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최소한 2번 정도 의도적으로 담당웨이터가 바뀌면서 4~5만 원 정도의 돈이 더 나가게 된다. 물론 팁이 많이 들어도 ‘부킹만 잘되면 무슨 상관이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일단 웨이터들은 룸보다는 홀에서의 부킹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룸이란 보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자들은 룸에 들어가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홀이라면 가볍게 오갈 수 있는 곳도, 룸이라고 하면 왠지 갇힌 느낌도 들고 들어갔다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거부하기도 부담이 된다. 따라서 애초부터 룸이라면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홀에서 남녀가 많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여야 처음 입장한 손님도 안심하고 착석하게 된다. 만약 홀에서 뭔가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오늘은 물이 안 좋다’고 해서 일단 입장을 한 후에 다시 밖으로 나가는 남성들이 심심치 않게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룸을 잡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구석으로 처박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룸에서의 장점도 충분히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룸을 잡기 보다는 일단 홀에서 가볍게 부킹을 시도한 다음에 뭔가 낌새가 있을 때 룸으로 옮기는 것이 훨씬 웨이터 비용도 줄일 수 있고, 또 여자에게 배려하는 듯한 느낌도 줄 수가 있다.
자리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홀에서의 자리가 거기서 거기가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치명적인 장소’가 있게 마련이다. 한 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남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부킹이 잘 되지 않은 공간으로 자리를 잡는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스테이지, 여자 화장실 근처, 2층 룸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있는 으슥한 공간 등이다. 그런데 이런 곳에 자리를 잡는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스테이지 근처의 경우 춤추는 여자를 잘 보고 선택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여자 화장실도 마찬가지다. 여자들이 많이 오가기 때문에 눈팅을 하면서 여자의 수질을 점검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보다 은밀하고 으슥한 공간에 자리 잡으면 여자와의 작업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전부다 틀렸다. 여자들은 그저 평범한 곳에 앉고 싶어 한다. 특히 여자 화장실 근처는 같은 여자들이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눈에 띄기 쉽고 그래서 극히 회피하고자 하는 자리다. 물고리를 잡을 때 물고기가 많이 올 수 있는 장소로 가서 낚싯대를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자리를 잘 잡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일 선택도 중요한 것이다. 어차피 나이트에 가는 궁극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여자를 만나기 위한 것. 따라서 여자들이 별로 없는 시간에 가봐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여자들이 가장 없는 시간은 바로 월요일과 화요일. 이때는 주말에 실컷 놀던 여자들이 쉬는 때라 거의 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그런 점에서 이 시기만큼은 최대한 피하고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나이트클럽을 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한다. 다만 주말에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여자를 선택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 따라서 만약 수질을 포기하더라도 여자와의 잦은 부킹을 원한다면 수, 목도 괜찮은 날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때 나이트를 찾는 여자 역시 비슷한 심리이기 때문에 서로 순식간에 스파크가 튈 가능성도 있다. 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요일 선택도 매우 중요

“일부러 금요일과 토요일을 피하는 여자도 있다.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넓다는 것은 한편으로 선택을 잘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정신없이 많은 부킹보다는 한두 명 찍어서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수, 목에 주로 포진하게 된다. 이럴 때는 오히려 성공의 가능성이 확 올라간다. 하지만 월화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다. 일단 수질을 완전히 포기하면 부킹의 확률이 2~3배는 더 올라간다. 따라서 나이트 초보자의 경우라면 오히려 월, 화를 노릴 필요도 있다. 다른 남자들과의 경쟁 할 필요가 없고 좀 더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요일을 선택할 때에는 최대한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최근에는 돌싱녀들이 나이트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물론 그녀들 중 일부는 처녀라고 스스로 신분을 속이는 경우가 많지만, 솔직히 30대 중반 이후까지 처녀로 지내는 경우에는 나이트를 찾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일단 그런 여성들의 경우 나이트를 찾는다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나이트라면 이미지 자체가 이미 유부남 유부녀의 불륜의 장소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한두 번 놀러올 수는 있지만 스스로 나이트에서 죽치면서 자신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트에서 어느 정도 나이가 좀 있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돌싱녀 아니면 유부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돌싱녀가 시간적으로 좀 더 자유롭기 때문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부분은 남성들에게 작업의 방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돌싱녀들은 어차피 섹스를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매너를 차리거나 다소간의 내외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좋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지나치게 들이대거나 매너가 없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겠지만, 적절한 친근감과 터치로 경계심을 빠르게 허물게 하는 방법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조선족들도 엄청나게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못생기고 몸매가 안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기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고수들의 조언이다. 지속적인 관계까지야 쉽지 않겠지만 하룻밤 엔조이 대상으로는 충분히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조선족들을 대할 때는 그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다. 일단 나이트에 올 정도의 조선족이라면 한국 생활에 충분히 적응했고 한국에 대해서 알만큼은 안다고 봐야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조선족이라서’ 그들을 무시하는 사소한 행동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조선족들 역시 한국인 못지않게 노는 것을 좋아하고 흥이 있기 때문에 함께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또한 그녀들은 다소 소비적인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놀 때 확실히 놀고 돈을 쓸데 돈을 정확히 쓴다는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남자들에게 부담도 덜 주고 모텔로 골인할 가능성도 훨씬 높다. 거기다가 한국 남자의 품이 몹시 그립기 때문에 오히려 섹스에 더욱 적극적일 수도 있다. 어떤 특정한 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국 여자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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