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방과 후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한참 크는 아이라면 잘 먹고 잘 뛰어 노는 것이 가장 중요시 여겨졌던 예전과는 달라진 현실. 2013년 대한민국 어린이 백서‘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1.6개의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영어, 수학 등 학습 관련 평균 1.7개를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공부, 성적보다 친구들과 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도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놀이, 또래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이러한 추세로 어린이들이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에서는 도심 속에서 말들과 함께 교감하고, 주민들이 좀 더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문화 확산을 위해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명관 회장은 “승마는 칼로리 소모가 크고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도심에서 동물과 감성을 교감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승마는 신체적 효과 및 정신적, 사회적으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운동이다. 이로인해 새로운 활동에 대한 도전과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되고 여러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의사소통기술이나 사회성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해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입소문이 블로그를 통해 퍼지면서 승마교육을 신청하고자 하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승마교실은 홈페이지(http://ccc.kra.co.kr) 에서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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