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성매매에 돈을 쓰지 않으려면 결국에는 아쉬운 사람들끼리 만나 관계를 맺는 것이다. 실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만나는 커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남녀의 관계라는 것이 아무래도 정이 들게 마련이고 이것이 끝날 때 즈음에는 서운하고 배신감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원치 않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그것이 심각할 때에는 복수로 이어지게 된다. 이 복수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고, 집요하게 전화하고 집으로 찾아갈 수도 있다. 그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당사자들에게는 피곤하고 괴로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심지어는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잘못하면 엄청나게 심각한 일로 발전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복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천천히’ 헤어지고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방법 밖에 없다.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거나 혹은 상대에게 욕을 하는 경우는 결국에는 뒤끝을 남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결국 이는 상대방을 자극해 자신에게 또 다른 보복을 가져오게 된다. 결국에는 이러한 헤어짐의 문제 때문에 성매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증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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