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사와 행보를 함께 하는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손 지사는 도정관계 인사들과 잇따라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손 지사가 너무 정치적인 모임만 갖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이에 대해 손 지사의 한 측근은 순수한 모임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순수한 시각으로 손 지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난 7월 6월 미국 방문 때 국무부 인사들과 가진 북한 핵문제 논의와 조계종 총무원장 이·취임식, 대구지하철참사 피해가족 위로 방문 등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

우선 손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룹은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다. 예컨대 김문수, 전재희 의원 등이 해당된다. 주로 개혁적 성향을 지닌 인사들이 손 지사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리고 박 대표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재오, 홍준표, 정두언 의원 등이 이명박 시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호적인 편은 다르지만 각기 사안별로 강한 목소리를 내며 박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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