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물고기 박사, 물고기 의사 될래요!”

우리 토종 민물고기를 가깝게 접하면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828일까지 매주 금요일 도내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여름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생태체험학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30분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토종 민물고기에 대해 소개하고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민물고기 이야기강의를 시작으로, 연구소 1층에 마련된 생태학습관에서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쉬리, 동자개, 퉁가리, 꺽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연구소 야외사육지에서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철갑상어 수조에서는 철갑상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생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해부학 교실도 마련됐다.

오후에는 연구소 앞을 흐르는 흑천에 나가 가족과 함께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고 이름을 알아보는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된다.

홍석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아이들에게 우리 민물고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고 생태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험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kasa59@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