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최근 폭행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결방에 이어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도 편집을 논의 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KBS 관계자는 지난 24일 한 매체를 통해 최민수 씨의 '불후의 명곡' 녹화 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는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권재영 PD는 해당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29일 방송 녹화분에서 그의 분량을 통으로 잘라낼지 아닐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 최민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만큼,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편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17일 진행된 녹화에서 최민수가 굉장히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편곡부터 연습까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서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그래서 이번에 그가 논란을 일으켜 그 무대를 편집해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19일 오후 진행됐던 '나를 돌아봐' 촬영현장에서 PD와 촬영 콘셉트를 상의하던 도중 촬영 환경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며 외주 제작사 PD와 말다툼을 벌이다 갈등이 심화돼 폭행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나를 돌아봐' 시청자게시판과 SNS, 한국독립PD협회 등도 최민수가 제작 PD를 폭행한 사건을 바라보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등 최민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최민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나를 돌아봐제작진은 결국 지난 21일 방송 당일 결방을 결정해 여론을 최대한 수용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직접 출연 요청을 해서 성사돼 지난 17일 진행된 '불후의 명곡''번안가요 특집' 편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나를 돌아봐폭행 논란으로 19개월만에 참여한 불후의 명곡’에 까지 영향을 미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