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를 방문하는 해외 의료관광객들은 관광지 할인과 통역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8월부터 해외 의료관광객에게 관광지 입장할인과 통역을 제공하는 의료관광 운영·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와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병원에서 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에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환자와 동반가족 5인 이상일 경우 가능하며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가평군 총 7개 시군의 해당 병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지난 해 경기도를 치료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3만9990명으로 2013년 대비 55.7%가 증가해, 지난해 전국 평균 증가율 26%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경기도의 전체 관광객 유치 실적이 2013년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해외 의료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의료관광이 경기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품개발 관련 현지여행사 초청 팸투어 진행 시 최대 300만 원까지 체재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시군과의 협력 강화, 공동상품 기획,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 실질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경기도를 찾는 의료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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