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로 떠들썩한 한주였습니다. 반정부 시위와 유혈진압으로 혼란을 겪는 리비아는 세계 8위의 석유 보유국이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리비아 사태는 국제적 파장을 불러오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유가급등입니다. 리비아 국가 지도자 무하마르 카다피는 전투기 폭격까지 명령하면서 시위대를 진압하려 했는데요. 그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죠. 하지만 카다피는 아프리카에서 용병을 데려와 시민들을 살해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리비아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 유흥과 관련된 여기자의 활약상이 알려지고 있다는데요. 무슨 내용인가요.


보도 걸의 전설이 된 여기자

▲ 국내 굴지의 A신문사 B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평소 화통한 성격으로 유명했는데요. 베테랑 남자 기자들 못지않은 넉살과 뻔뻔함으로 똘똘 뭉친 여성이었다고. 이날 사건은 모 협회의 기자간담회 이후 벌어졌는데요. 남자들끼리 가기로 했던 단란주점을 여자였던 B 기자가 따라간 것이 그 날 사건의 시초였다고 합니다. B 기자는 “남자들만 룸에 가라는 법 있냐. 나도 간다”면서 진짜로 따라 갔다는데요.
B 기자는 주위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들어온 아가씨들, 사내 동료들과 어울려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또한 “너희가 여자 부르면 난 남자 부른다. 남자 불러”하면서 정신없이 술을 마셨다고. 이내 취기가 오른 B 기자는 화장실을 다녀오다 빈 룸을 발견하고 잠시 쉬기로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 합니다. 깜빡 잠이 들었고, 갑작스럽게 깨우는 단란주점 마담 때문에 일어났답니다. 마담은 B 기자를 흘겨보면서 “야! 너 왜 여기서 자빠져 자고 있어”라고 호통을 쳤고, 혼비백산 했던 B 기자는 ‘여기서 자면 안 되는 건가’ 생각하고 잠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내 마담은 “넌 뭔데, 전속이야? 보도야?”라며 윽박질렀고, B 기자는 자신의 신분이 보도국 소속이라는 점을 들어 “보도인데요” 라고 대답했다는데요. 이내 마담은 격양된 목소리로 “보도 주제에 여기서 일은 안하고 멋대로 잠을 자!”라고 몰아세웠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B기자는 ‘보도국’에서 근무하고 있던 터라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인데 잔뜩 혼만 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네요. 그런데 마담이 B기자를 ‘직업여성’으로 착각한걸 보면 B기자의 미모도 꽤나 괜찮았던거 아닌가요. 아님 그 업소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하지만 성의 없는 옷차림과 화장을 하지 않은 것에 한 차례 더 혼냈다고 하는 걸 보니 보도걸 기자의 열의는 대단했던 듯 하네요. 다음 얘기는 얼굴만 믿고 까부는 남자 배우에 대한 소문이라 들었습니다. 혹시 과거에도 말들이 무성했던 C배우 아닌가요. 잊을만 하면 터지는 소문에 이제 방송가에서도 그의 복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내용인가요.


C배우의 버르장머리 부모 닮아 그러나

▲ 건방지고 못된 비매너로 소문이 자자한 배우 C씨. 깔끔하고 부드러운 인상과는 반대로 학창시절부터 싹수가 눈에 훤히 보였다는데요. 학창시절 소위 좀 놀았다던 가수, 배우도 데뷔 이후엔 새사람이 되거나 안 그런 척 하면서 과거 일을 감추는데 C씨는 예외인가 봅니다.
C씨의 못된 매너는 여자를 대할 때 특히 두드러진다고 하는데요. 여자 선배들에게는 절대 존칭을 쓰지 않는데 그것을 지적하거나 따지면 “난 아무한테나 존칭을 안 쓴다, 저 X는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하며 대꾸한다고.
사실 C씨의 소문은 대략 3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유명인사인데요. C씨의 관련 기사가 뜰 때마다 댓글에는 “약한 애들 괴롭히고 빵 심부름이나 시키던 놈이 공인이 됐네”하는 비난이 자주 오르락내리락 했죠.

-잊혀질 만하면 한번 씩 들려오는 C씨의 소문. C씨는 네티즌의 무서움을 알기 전에 버릇부터 고쳐야 할 거 같습니다. 인기는 거품 같은 것이고 사람은 자기가 한만큼 돌아오게 돼 있으니까요. 다음 이야기 또한 대중들이 알던 배우의 이미지와 상반된 소식이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땀 흘려 벌 때가 좋았지

▲ 20여 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스포츠스타 F씨가 최근 큰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몇 년 전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은퇴했던 F씨는 최근 겪은 사건 때문에 은퇴자금은 물론 집안이 풍비박산 날 지경까지 됐다고 합니다.
F씨 친구인 기업인 G씨 역시 함께 속아 기업에 위기를 초래했다고. 이들을 속인 H씨는 대기업 과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H씨는 먼저 G씨에게 “두 달만 맡기면 수억 원을 번다. 내 덕에 빈둥거리다 재벌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고 G씨를 꾀어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H씨는 G씨로부터 받은 6억 원을 통해 4억 원을 벌었다며 매달 6000만 원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본 F씨 역시 마음이 흔들리기는 마찬가지. F씨 역시 25억 원을 H씨에게 보냈고 수익금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H씨는 3주 만에 수익률을 -99.9% 까지 기록한 투자 젬병이었다고. 그런 실적에도 H씨는 받은 자금을 가지고 룸살롱을 밥먹듯이 다닌 것은 물론 여성종업원들에게 뿌린 돈만 8억 원, 외제차를 여러 대나 몰고 다녔다합니다. 그러다 돈이 모두 떨어지고 방탕한 생활에 부담을 느끼게 되자 자신의 잘못을 모두 시인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G씨는 H씨의 돈의 출처를 알면서도 같이 술을 마셨던 상사들도 문제라며 노발대발 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고. 때문에 한탕을 노렸던 F씨와 G씨는 그동안의 땀의 대가를 모두 날리고 한순간에 빈털털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노동의 대가 없이 돈을 벌려는 것은 역시나 쉽지 않은 일인가봅니다. F씨는 발로 뛰면서 벌었던 때를 기억하면서 다시 시작해야 할 듯하네요. 다음은 직장 내 여성들을 희롱한 유학파 플레이보이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무슨 내용인가요.


판촉사원 지원 의도가 이거였을까 ‘논란’

I기업이 사원 한사람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30대 중반으로 알려진 J씨. J씨는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의 훈남으로 I기업의 러브콜을 받아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I기업은 J씨를 위한 자리까지 미리 마련해 놓았을 정도로 그의 입사를 반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J씨는 회사 측의 제안을 사양하고 현장 영업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는데요. 이에 I기업의 경영진은 “역시 배운 놈은 다르다”며 환호를 질렀다고. 하지만 이 환호는 이내 불신으로 표출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를 방문판매 영업부 매니저로 발령 낸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이죠.
J씨는 방문판매 여사원 10명을 관리하면서 그들의 복지 및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이 여사원과 눈이 맞아, 잠자리를 수차례 갖게 된 것이죠. J씨는 그 길로 카사노바가 되기로 결심한 것처럼 하나 둘 사원들을 정복해 나갔습니다. 게다가 나중에는 동료 및 선후배들과 사원을 연결해주는 뚜쟁이까지 자처하는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지만 J씨의 속내는 소개가 목적이 아니라 잠자리를 했던 여사원들을 떼어내기 위한 방편 이었는데 이게 또 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J씨의 소개로 다른 사원과 잠자리를 하게 됐던 여사원이 화가 난 나머지 다른 여사원에게 J씨와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J씨의 카사노바 행각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 사원의 말이 도미노처럼 퍼져 I기업의 경영진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조사 결과 J씨의 수렁에 빠진 여사원이 30명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려지게 되었던 것이죠. 이내 사측은 J씨를 곧바로 다른 부서로 발령을 냈지만, 해당 여사원들과 여사원들의 남편은 부서 전출만으로 이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를 갈고 있다합니다. 걸리면 죽인다는 식으로 그를 찾아다니고 있어 I기업 경영진들이 J의 거취를 두고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I기업 측은 J의 거취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자체의 불신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기업의 대응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다음 소식 역시 최근 벌어진 사건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기업에 관한 소식이라 들었는데요. 무슨 내용인가요.

▲ 최근 모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발각된 K호텔의 이야기인데요. 이 사건으로 인해 K호텔의 이미지와 신뢰도는 여지없이 무너졌다는 게 재계의 통설입니다. 게다가 이들 중 일부는 “K호텔의 진짜 위기는 눈앞에 닥친 지금이 아니라 내년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고. 그 이유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2 G50 핵안보정상회의’ 때문이라는 거죠.
호텔의 특성상 VIP 손님 유치는 명예를 위해서도 상업적으로도 매번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요. 각국 대사관의 ‘뒤끝' 있는 항의전화를 무수히 받은 K호텔 측에서는 VVIP고객 유치는 커녕 동종업계의 성과를 멀찍이서 지켜만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대로 된다면 과거 화려했던 K호텔은 한 번에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죠.
VVIP 손님 내지 VIP 손님 유치가 그 호텔의 고객 수준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고 실제로 국제호텔협회는 VIP 손님 유치 정도를 참고하면서 랭킹과 등급을 수정한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K호텔도 협회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속수무책인 상태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10번 잘하다가도 1번 실수하면 무너지는 게 서비스 업계가 아닐까요. K호텔 측은 여전히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데, 별 탈 없이 끝나길 바라야겠습니다. 앞으로 K호텔은 외국 투숙객을 비롯한 장기 투숙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5성급 호텔의 명성을 잃게 되겠지요. 다음은 피부관리숍에서 VIP 서비스를 받고 있는 여배우들 이야기 입니다.


피부 관리 한번에 200만원, 햇볕이 무서워

따라가지 못할 피부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미녀 배우들. 그녀들의 피부를 보면 다들 ‘과연 연예인은 피부도 타고 났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피부의 비결은 거금을 투자한 당연한 대가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L피부관리숍. 이곳은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재벌가 사모님이 주로 애용하고 있는 유명 숍이라고. 피부관리숍을 이용할 수 있는 착수금만 해도 3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3000만 원을 깔아놓아야 손님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죠. 관리비용 또한 어마어마한 데 한번 시술을 받을 때마다 200~300만 원은 족히 든다고 알려집니다. 이정도 금액이면 피부 관리가 아니라 성형수술 수준인데요. 나이를 무시하는 피부의 비결은 웰빙 식단도, 알맞은 운동도, 충분한 수면도 아닌 ‘돈’이었던 셈이죠. 이곳은 국민배우 M씨, 청순 글래머의 대명사 N씨의 단골 숍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들이 피해야 할 게 하나 있답니다. 바로 햇볕. 여러 번에 걸쳐 박피와 필링을 하다 보니 도자기처럼 곱고 투명하지만 또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됐다는 것이죠.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배신하지 않는 것인가요. 확실히 비싸고 좋은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달라지는 느낌,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겁니다. 그러고 보니 여배우들이 큰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를 애용하는 것 또한 팬들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만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번 기자방담 마지막 소식은 자본주의 사회의 꽃 ‘종합편성채널’ 관련 소식입니다.


믿었는데 이렇게 배신해?

알려진 대로 종합편성채널은 4개 신문사와 1개 보도채널이 선정됐습니다. 종합편성채널 선정은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는데요. 그 경쟁에서 간발의 차이로 떨어진 신문사들은 신문사만의 특권을 살려 입찰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의혹과 뒷이야기를 고발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해당 언론사들의 반응에 정치권은 당황하기 보다는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해집니다. 고위 관계자가 주변 이들에게 내뱉은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너인 A신문사도 입찰서 탈락하니, 이렇게 돌변해 공격을 퍼붓는 데 규모가 큰 B신문사나 C신문사를 탈락 시켰으면 어떠했겠냐”고. 정치권에 따르면 A신문사는 종합편성채널 입찰이 시작되기 전부터 진행될 때까지 꽤나 ‘친 정부’ 성향을 유지하더니만 탈락하고 나서는 정부에 연일 날카로운 기사를 실으며 맹공을 퍼부었다고 하네요. A신문사는 보장된 미래가 날아갔다는 사실에 속 꽤나 쓰렸나 봅니다.

-A신문사의 태도가 정치권의 막연한 추측인지 사실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정치권과 정부는 신문사를 탓하기 전에 자신들의 행동부터 먼저 돌아보는 것이 좋을 듯싶네요.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