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20대에게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셜커머스란 정해진 시간에 일정 인원이 모이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판매방식이다. 일종의 온라인 공동구매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20∼50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셜커머스 활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59.6%가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30대 응답자는 48.6%였으며, 40대 응답자도 26.5%나 됐다.

소셜커머스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7.2%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17.2%는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9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셜커머스가 국내에 소개된지 1년도 채 안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20대를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이를 찾는 사람은 향후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커머스 활성화 방안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철저한 품질관리'(38.9%)를 꼽았다. '고객과 정확한 의사소통'(35.2%), '사용조건, 환불 등 명확한 기준마련'(21.7%) 등이 뒤를 이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소셜커머스를 제공하는 기업 스스로 양질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여나갈 때 이용자 증가는 물론 건전한 소비문화의 축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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