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봄이 왔음에도 포근한 낮과는 달리 아침저녁으로 아직 꽤 추운데요.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죠. 게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포근한 봄 날씨를 기대하면서 이번 주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설 확산

▲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여권 핵심부가 올해 안에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A 의원이 막후에서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치권과 여권 내에서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할 방안으로 ‘정상회담’이 꾸준히 거론돼왔는데요.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의지는 줄어들었지만, 올해 들어 대북 기류는 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여권 내에서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확산됐고, 이 대통령도 남은 임기 동안 관계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각계의 요청에 어느 때보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여의도 주변에서는 A 의원이 ‘대북 특사’를 맡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북측과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A 의원이 중국을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구체적인 얘기들도 나돌고 있다고 하죠. 구체적인 만남장소도 거론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남과 북이 아닌 러시아 혹은 중국과 같은 제 3국에서 정상들이 조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신냉전시대’로 불릴 만큼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해빙 분위기로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음 소식은요.


국회의원, 월급 1000 만 원 돌파

▲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월급 5.1% 인상을 의결해 올해 국회의원의 월 세비(월급)는 1036만6443원으로, 월 1000 만 원을 돌파했는데요.
국회의원의 월급은 지난해까지 986만9733원이었죠. 월급 총액은 699만9740원으로, 여기엔 한 달 수당과 상여금, 그리고 각종 활동비의 수당이 포함돼 있다 하는데요. 순수한 월급은 546만5200원을 받지만, 관리업무수당 49만1860원, 정액급식비 13만 원, 가계지원비 91만2680원 등으로 한 달에 총 153만4540원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를 합치면 월급 총액은 699만9740원으로 여기에 상임위원장과 같은 직급을 가지면 직급 보조비가 포함돼 월정액은 더 커진다고 합니다.
상여금에는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가 있는데, 정근수당은 연 546만5200원, 명절휴가비는 연 655만8240원이라 하는데요. 활동비의 경우 국회의원의 책무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입법 활동비가 월 189만1800원, 그 외 특별활동비로 추가 지원을 해주는 금액이 47만2950원으로 월 236만4750원이라고 합니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월정액 수당이 699만9740원, 상여금이 1202만3440원, 각종활동비 수당이 2837만7000원으로 이를 모두 합하면 연간 지급 총액은 1억2439만7320원으로 억대 연봉자에 해당한다 합니다.

-국회의원 세비가 억대연봉 수준이네요.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입법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은 월급을 반납해야 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재점화된 장자연 자살 사건 막후

▲ 장자연 자살 사건이 2년 여 만에 다시 재점화 됐습니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 ‘왕첸첸'으로 알려진 전모(31)씨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수강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전씨는 2009년 K스포츠 신문에 장자연의 심경을 담은 편지 내용을 제보한 적이 있습니다.
언론 창구였던 이명균 당시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현 강원도 삼척경찰서장)은 전씨에 대해 “고인과 일면식도 일통화도 한 적이 없는 인물"이라고 밝히면서 전씨의 제보는 해프닝으로 끝났는데요. 이 때문에 K스포츠 신문은 분당경찰서 현장에 투입된 기자들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전씨가 보관하고 있던 편지 사본이 최근 SBS를 통해 공개되자 경찰은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경기청 내부에서 SBS보도 대응반이 꾸려졌다고 합니다. 강원도에 있던 이명균 삼척 서장과 2009년 당시 분당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오지용 현 경기청 국죄범죄수사대장이 대응반으로 착출됐습니다.
경찰과 경기청 출입 기자들은 SBS보도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만 “설마 SBS가 아무 생각 없이 보도했겠느냐”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 사이에서는 ‘SBS가 무리하게 보도하려다 전씨에게 낚인 것 아니냐’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합니다. 조작된 증거들이 하나들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SBS가 공개한 편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필적감정 결과가 주목됩니다.

- 장자연 자필편지 진위논란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가 채 나오기도 전에 경찰이 ‘조작 가능성’을 제가한 것을 두고 사건을 축소·은폐시키려는 것이라는 ‘음모론’ 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과수의 필적감정 결과에 따라 재수사 여부 결정될텐데요. 제기된 의혹이 모두 해소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장자연 사건 대응도 ‘각양각색’

▲ 과거 경찰조사에서 B그룹 회장, C증권 이사, D기업 회장, E기업 회장이 연계되었다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때문에 해당 기업 홍보팀의 대응이 주목받는데요.
B그룹 홍보팀은 장자연 기사에 B그룹을 연상시키는 이니셜을 처리할 경우 고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그룹 측과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고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D기업과 E기업의 경우 “회장 개인사다. 홍보실은 전혀 알 수 없다”고 하고 있는데요. 두 기업의 경우 오너와 관련 섹스스캔들이 터무니없이 많이 터진바 있어 이번에도 무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C증권 이사의 경우는 과거 실제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해명한 인물이며, 현재는 다른 증권사로 이직했는데 이직 사유가 이 조사 때문이었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합니다. C증권 이사는 장자연 사건 당시 기획사 대표 F씨가 연예인 펀드를 만들고 싶다며 C증권 이사에게 5번의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고, 이후 C증권 이사가 F 대표에게 전화를 하여 펀드 관련 상담을 한 바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이 정황상 6번의 전화가 오고 가는 것은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하에 조사를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에 C증권 이사는 억울해 하면서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조사에 응했다 합니다.

- 다음도 경제소식이군요.


G증권 회장은 깡패?

▲ 영화에서 보면 깡패보스가 회사 출근할 때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도열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G증권 출근 풍경도 이와 같다고 합니다.
G증권 회장이 출근을 하면 임원진이 회사 밖에서 도열을 했다가 뒤를 쫓아가는 모습이 자주 풍자되고 있는데요. 임원진들이 G증권 회장에게 인사를 90도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G증권 회장의 조인트 까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내부적으로 깡패론이 부각된다고 합니다.
이는 I 회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회사는 양복이 아닌 밝은 색깔의 점퍼를 입고 도열을 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 본사의 엘리베이터는 규모가 작아 10여명 정도가 타게 되는데요. 이 가운데는 검은 정장을 입은 I 회장이 서고, 회장 주변을 밝은 색깔 점퍼를 입은 임원들이 둘러싸고 있다가 1층에 내리면 도열한다고 합니다.

- 두 기업의 출근풍경을 직접 한번 보고 싶군요.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도열을 하는 모습은 사뭇 진풍경일 듯 합니다.


J씨 남친, 비교당해 헤어지고 싶다

▲ 콜라병 몸매로 유명한 J씨가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를 교회에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은 유럽에서 공부하고 온 엘리트 유학파라고 합니다. 두 사람 다 음악에 관심이 많아 급속도로 다시 가까워졌다는데요. J씨도 가수로 데뷔하고 이 남성도 앨범을 하나 냈다고 합니다. 그나마 J씨는 앨범도 어느 정도 팔렸고, 가수로 나름의 인지도도 구축했죠. 하지만 남자친구는 인기도 없고 앨범도 안 팔린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비교돼 남자친구는 J씨와의 사귐을 힘들어 하며 헤어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고 하는군요.

- 음악으로 만나 음악 때문에 헤어지게 생겼군요. 다음은 요즘 활동이 뜸한 K씨 소식이군요. 최근 근황이 어떤가요.


K씨의 현재 근황

▲ 영화사는 K씨와 계약할 당시 K씨의 화제성을 이용한 돈벌이를 목적으로 계약하였을 뿐 뚜렷한 제작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K씨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슈화되면서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모 그룹의 이름을 빌려 회사를 내었는데요. 실상은 유령회사이며 영화 역시 실제로 개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K씨의 사생활은 광고계, 언론사, 방송가, 투자자들 사이에 이미 자세한 정황이 퍼졌지만 이슈가 될 당시에는 당사자가 일반인이 되었기 때문에 함부로 기사화할 수 없었다는데요.
K씨가 출연한 영화 기자회견에서 몇몇 기자들이 이에 관해 질문했으나 K씨가 입을 열 경우 무고한 청년 영웅 이미지에 손상이 갈 것을 우려한 회사 측이 관련 주제에 대해 답변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생활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의 공식적인 발표 없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묻어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K씨는 공중파 컴백을 시도하기도 했었는데요. 최근 제제가 많아져 방송출연도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모 방송사의 경우 K씨는 사생활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상태이며 타 공중파 방송도 요주의 대상으로 올라 있는 건 마찬가지라는데요. K씨가 속한 회사가 큰 회사이긴 하나 공중파 방송국의 제재를 뚫고 K씨를 활동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K씨의 소속 회사는 굳이 큰 돈을 써가면서 K씨를 방송활동 시킬 메리트를 찾지 못했다는데요. 현재 K씨는 주로 팬미팅, 행사 등 현금 수입이 있는 쪽으로 스케줄을 돌리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한동안 K씨를 공중파 방송에서 보기는 힘들겠군요. 사생활 논란이 꽤 오래 여파를 미치고 있는 듯 합니다.


추가 임금 지불 싫어 미국행

▲ L 영화사 대표가 스텝들의 추가 임금을 지불하기 싫어서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합니다. L 영화사 대표가 찍은 영화는 7억 원 상당의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로 20~30억 원 정도를 벌었다는 이야기가 영화계에서 파다하다고 합니다. 저예산 영화치고 크게 성공한 케이스라는데요.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스텝들은 더운 한여름 내내 주말도 반납하고, 낮도 밤도 없이 일하면서 200만 원 내외를 받았다고 합니다.
L 영화사 대표는 추가 임금에 대해 대신 영화가 성공하면 지분을 주겠다느니 인센티브를 주겠다느니 얘기했지만 말 뿐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후 수익을 스텝들에게 가져다 준 ‘웰컴투 동막골'과 많이 비교 되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관계자들은 영화만 잘 찍고 성공하면 뭐 하느냐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이중적인 M군의 태도

▲ M군은 방송과는 180。 다른 모습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연예인이라 어느 정도 포장을 할 수는 있지만, 가식의 정도가 지나쳐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한다고 하는데요. 파워가 있는 연예인들한테서는 잘 보이기 위해 안달이라고 합니다. 그 모습이 주변인들의 눈을 찌푸리게 한다고 합니다. 가식과 아부는 아주 도가 텄다고 합니다.
또 소속사의 명령이라면 칼 같이 지킨다는데요. 그런 모습이 무서울 정도라고 합니다. 반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묘하게 괴롭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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