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여성들의 노출과 관음증은 정말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일까? 사실 이 부분은 꽤 오랜 기간 논쟁이 되어왔던 부분이기도 하다. 여성과 관련된 단체들은 여성의 노출과 남성들의 성적인 부분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남성들 스스로의 문제점이라고 이야기해왔으며, 반대로 남성들은 여성의 노출 정도가 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 아주 명쾌하고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남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의 관련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솔직히 남성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그런 것들을 많이 느끼고 또 약한 것이 사실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여성의 노출과 남성의 성적 욕망이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것이 관련이 없다면 TV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그러한 노출을 해도 섹시 마케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들도 어느 정도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실제 그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남성들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상 어느 정도의 논리적인 면은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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