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00세대 대규모 단지- 특별한 청약 자격 없이 최대 10년간 거주 가능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국내 최초 민간택지 공급 뉴스테이 사업을 개시해 장기간 주거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수원 권선 꿈에그린’ 청약은 지난 5일부터 8일가지 4일간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소유 유무, 청약통장 가입 여부, 지역우선 등 청약 자격에 제한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달 18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에 위치한 2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국내 최초 민간택지 공급 뉴스테이 사업을 개시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5~20층, 3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400세대 규모의 대단지이다. 세대 타입은 전용면적 ▲59㎡ 160가구, ▲74㎡ 928가구, ▲84㎡A 364가구, ▲84㎡B 746가구, ▲84㎡C 94가구, ▲84㎡D 108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했다.
 
해당 사업지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4개의 뉴스테이 시범사업지 중 하나로 그 중 민간(택지)공급으로는 1호 사업이다. 또 시범사업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2400세대의 대단지이며 국내 대형 건설사인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뉴스테이 사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신개념 임대 주택으로써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여기에 최초 계약 시 보증금이 10년 동안 인상되지 않으며 월임대료는 연간 상승 5% 이하로 제한하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다. 보증금은 전용면적 별로 7900~9790만 원대, 월임대료는 46만~58만 원대로 책정했다. 전환보증금을 적용할 시 최저 월임대료는 41만 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이와 함께 수원 권선 꿈에 그린은 우수한 교통 여건과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AK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 시설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편리한 주변 생활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생태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교육 여건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상품성도 주목된다. 단지 중앙에는 7,500㎡에 이르는 초대형 선큰광장이 조성되며 선큰광장 주변으로 조깅트랙과, 키즈 카페,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위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는 자연 친화형 단지로 설계했으며 기존 임대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화건설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은 물론 문화센터와 연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임대로, 관리비 납부와 연계된 제휴카드 서비스(예정)도 마련하는 등 세대 관리비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차별 청소 서비스, 집지키미 서비스,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특별서비스 또한 준비 중이다.
 
권충혁 한화건설 주택임대사업팀장은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대형 건설사인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서 10년간 집값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근지역 뿐 아니라 수도권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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