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12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이 양자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에 이어 두번째이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은 네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발(發) 도발 억지 및 북핵 문제 해결 등의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역내 평화·협력 증진 방안,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 엔지니어링·항공우주·바이오·보건의료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14∼15일 이틀간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참석, 한미 우호의 밤 만찬 참석, 미국 국방부(펜타곤)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의 오찬, 한미재계회의 참석 등 양국간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의 동맹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나사 소속 센터 방문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50년 만이며, 펜타곤 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4년 만이자 두번째이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며 사절단의 84%는 중소·중견 기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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