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쪽방촌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쪽방밀집지역인 종로구 창신동에 공동작업장 '맑은누리 메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맑은누리 메디센터는 2008년 발표한 '쪽방촌 환경개선 및 자활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된 공동작업장(규모 51.97㎡)이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중고가전제품을 수거하고 위탁받은 제품을 세척해 재활용품판매점에 납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맑은누리 메디센터에는 쪽방촌 주민 2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참여자 3명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희망자는 종로쪽방상담소(02-747-9074)에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세척 및 수리 기술을 습득한 쪽방주민에게 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또 공동작업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진출해 더많은 쪽방주민들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