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 대상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 27일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5)이 막을 내린 가운데 하라 게이이치 감독의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가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절은 지난 27일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여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을 만났던 5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폐막식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장단편 작품을 비롯해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 등 특별상 5개 부문과 본상 12개 부문으로 총 17개 부문의 작품 시상이 진행됐다.
 
국제경쟁 장편과 TV&커미션드 심사를 맡은 민경조 감독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즐거웠다. 예술성, 역사적 스토리, 작가들의 수준 높은 제작기법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국제경쟁 단편과 학생부문 심사를 맡은 다니엘 슈지치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학생 부문은 굉장히 흥미로웠고 모든 작품들이 훌륭해 심사하기 어려웠다. 좋은 작품을 만나 감사했다”고 평가했다.
 
국제경쟁 온라인 부문 심사를 맡은 마크 주셋 프로듀서도 “학생, 전문가 심지어 아이들까지 참여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의 깊이와 테크닉이 다양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 장편 대상
이번 페스티벌 대상 장편부문에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감독 하라 게이이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감독 대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한 캐릭터 디자이너 이타코 요사이는 “3년을 만든 작품이다. 19세기 화가 오에이라는 여성화가의 이야기인데 한국 관객들이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단편부문은 ‘비치 플래그’(감독 사라 세단), 대상 학생부문 ‘고치’(감독 여은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여은아 감독은 “수상할 줄 정말 몰랐다. 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즐겁게 만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기존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일반 경쟁부문으로 확대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타이틀을 변경하고 35개국 총 160편의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으로 구성된 국제경쟁부문과 피쳐 퍼스펙티브, 특별전, BIAF키즈 섹션의 초청작 그리고 마스터클래스와 아시아애니메이션포럼, 애니페어, 전시, BIAF Play zone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사진제공=BIAF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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