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아직도 여전히 순진한 남성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 방면의 전문가들은 ‘삐끼녀 구별법’에 대해서 조언한다. 우선 삐끼녀들은 아주 흔쾌하게 술을 먹거나 너무 쉽게 은연중에 섹스를 할 의도를 내비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너무 오래 굶었다’는 등의 말로 섹스를 하고 싶다는 것을 비춘다는 것. 이런 말을 듣는 남성은 겉으로 표현을 하지는 못해도 ‘전투력’이 급상승하게 되고 돈을 쓰더라도 여자와 함께 모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 특히 그녀들의 가장 결정적인 구별법은 남자가 원하는 술집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술집을 추천한다고 한다. 약속 장소 자체를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술집 근처로 잡는 경우도 다반사다. 일부 보다 지능적인 삐끼녀들은 1차 술자리는 남자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약간 취했다 싶으면 그제서야 ‘내가 알고 있는 술집이 있다’며 남자를 유인하기도 한다. 남자의 경계심을 풀기 위한 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정작 술집에서는 남자와의 관계나 섹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저 술과 안주를 시키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는 것이다. 대화에 집중하지를 못하고 계속해서 먹거나 남자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안주가 적지 않게 없어지는 것도 사실은 모두 그녀들의 소행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삐끼녀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행동패턴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며 “이런 부분만 조금 신경써서 본다면 금새 삐끼녀를 구분하고 바가지를 쓰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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