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재천명하고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업무 만찬에서 파리 테러와 지난달 10일 자행된 앙카라 폭탄 테러를 반문명적, 반인륜적 범죄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전세계가 테러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G20 정상들이 테러리즘과 난민 문제를 집단적 지혜와 용기를 내 시급히 다뤄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리즘은 계속 진화하면서 사람들의 삶과 기본 가치를 위협하고, 세계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테러리즘 확산을 막기 위해 박 대통령은 테러 자금 차단 강화와 취약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소, 시리아, 리비아 같은 전환기 국가들의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정치적 해법 도출, 대규모 난민 위기 해결 노력 등을 G20이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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