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홍삼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홍삼이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소개한 바 있다.
 
정동혁 차의과대학교 교수 연구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매일 홍삼을 복용시키고 복용 전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참여자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참여자 중 중증의 고지혈증 환자가 304/의 가장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이더니 홍삼 복용 후 74/낮아져 230/을 기록했다. 230/은 정상범위(0~240/)에 해당하는 것으로 홍삼이 고지혈증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됨을 증명했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 엑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은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에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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