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세상들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세상들』은 제목 그대로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세상에 대한 설명서이자 입문서다. 저자는 앞서 이야기한 변화의 흐름을 크게 네 가지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정보를 모으고(플랫폼), 선별하며(큐레이션), 무료로 나누기도 하고(오픈소스), 연결시키기도 한다(O2O). 저자는 이 네 가지의 개념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사람들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앞서 간략하게 설명한 버즈피드와 카카오택시, 배달의 민족과 같은 기업들은 우리에게 너무 친숙해진 것들이라 식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과 기업들이 끝도 없이 등장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읽다보면 불현듯 ‘저 멀리 뒤처진’ 나에 대한 두려움이 ‘훅’ 하고 밀려오게 될것이다.

 

 

 

 에너지 혁명 2030

오늘날 우리의 편리한 삶은 각종 기계와 화석연료로 만들어내는 풍부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고갈이 눈앞에 다가오는 시점에서, 우리의 편리한 삶을 지탱해 줄 에너지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에너지 혁명 2030』은 스탠퍼드 대학교의 에너지 전문가 토니 세바가 앞으로 20년 동안 에너지와 교통산업의 발전을 예측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의 에너지 판도를 뒤엎을 강력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을 중심으로 기술과 제품의 구조, 비즈니스모델의 변화를 살펴본다.
태양광은 지금도 독일과 호주 등에서 전력 수요의 상당량을 공급하며 차세대 에너지로 이미 자리 잡았다. 저자는 태양광패널의 기술이 발달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가격도 저렴해지면, 태양광은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인간의 품격

자기과잉의 시대, 겸손과 절제의 가치를 일깨우게 만들어주는 책을 소개한다.
저자는 인간을 ‘뒤틀린 목재’를 전제로 누구나 결함을 지닌 존재라고 본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 일컫는다. 이 속에서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둔다. 평생에 걸친 노력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동시에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능력주의 시스템은 끊임없는 긍정적 강화 없이 버티지 못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도덕적 능력을 위축시켜 버릴 수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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