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언어

이 책의 저자 댄 주래프스키는 전투 중인 한무제를 사로잡았던 강렬한 맛의 기록에서부터,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후 저장성을 높여 상품화시킨 오늘날의 토마토케첩까지 케첩이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수천 년 모험의 역사를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국민음식 피시 앤 칩스, 이국의 추수감사절 요리인 칠면조 등에 담긴 흥미진진한 사연과 매혹적인 여정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새로 바라보게 한다.
그는 특히 이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음식’의 언어에 주목하며 문화, 사회, 경제를 다시 쓰고 인간의 심리, 행동, 욕망의 근원을 파헤쳤다. 이 책은 문화인류학에서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아우르는, 인간의 가장 내밀한 속살을 보여주는 새로운 인문학이다.

댄 주래프스키 지음 / 어크로스 출판사

 

 


세상을 바꾼 질문들

대다수의 사람들이 별다른 의문 없이 살아갈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으려 했던 특별한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은 변해 왔다. 이 책은 그런 특별한 사람들이 던진 질문들을 살펴본다. 무엇이 그들에게 의문을 품게 했고, 그들이 찾은 답은 무엇이며, 그것은 세상을 어떻게 바꿨을까? 주변의 작은 동물들을 잡아 해부하던 기괴한 소년 베살리우스, 인적 없는 숲 속이나 해변에서 맨발로 춤을 추던 소녀 이사도라 던컨, 마부들이 입는 승마복을 따라 만들어 입고 모자도 단순한 스타일로 직접 만들어 쓰고 다니던 샤넬, 검둥이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백인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라는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란 흑인 소년 파농, 자신의 노후가 아닌 지구의 미래를 걱정한 일론 머스크등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품은 의문·좌절·성공 그리고 그들이 바꾼 세상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김경민 지음 / 을유문화사 출판사


타임 푸어

《워싱턴포스트》의 유능한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리짓 슐트(Brigid Schulte). 그녀에게는 항상 ‘해야 할 일’투성이다. 마감에 쫓겨 기사를 쓰다 보면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올 시간이 되고, 아이에게 저녁을 차려주다 보면 중요한 인터뷰 약속 시각이다. 자신을 억누르는 ‘타임 푸어’ 상황에 유명한 시간 연구가를 통해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고,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안한 ‘좋은 삶’의 모습을 살펴보며 뇌과학자를 만나 우리에게 가해지는 ‘시간 압박’이 건강과 뇌에도 치명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타임 푸어》는 이 모든 경험과 사회학, 심리학 등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한 책으로,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타임 푸어》는 스트레스가 우리의 삶을 조각조각 찢어놓았음을 보여주고 그 찢어진 조각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붙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침서이며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주는 책이다.

     브리짓 슐트 지음 / 더퀘스트 푸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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