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과천시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이 큰 성과를 받은 것으로 분석 됐다

2014년 9월 시민에게 다가서는 변화와 소통의 첫걸음으로 시작한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은 지금까지 총 30여차례 진행됐으며, 건의사항은 400여건(12월말 기준)을 접수했고, 이중 316건(79%)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을 진행하면서 인위적인 참여 대상 선정 없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3無(좌석지정, 사회자, 시간계획)의 방식으로 산책길이나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격식 없이 진행했다.

또한, 시민과 만나는 시간도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각계 계층의 시민을 만날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운영시간도 오후 8시부터 진행했다.

시는 처리가 완료된 주요사업은 준마교 주변 가로등 교체, 갈현시립어린이집 앞 과속 방지턱 설치, 장군마을 상습 결빙구간 제설함 설치, 교동길 도로 보수 등 생활 불편 민원과 관문체육공원 육상트랙 정비 사업, 이마트입점 관련 주민일자리 창출, 문원2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별양동 문화교육센터 별관 매입 등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도 운영방향을 밝히면서 분기별 정례적 추진 방식을 벗어나 시기, 장소, 규모를 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추진하되 대규모 이야기 마당은 년간 1 ~ 2회로 제한적으로 추진하고 그 외 주요 정책적 이슈나 사업, 특정한 주제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 마당이 필요 시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홍광표 총무과장은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과천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의견과 민원사항을 형식과 절차 없이 가장 직접적으로 시장에게 전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정을 위해 내년도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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