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가 도내 마을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금년 교육 지원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마을기업 운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올 한해 마을기업 설립전 의무교육과 종사자 대상 실무교육 등 12회의 교육을 실시해 총117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을 통해 지역특산물, 돌봄 교육 등 도내 12개 마을기업이 새롭게 만들어 지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마을기업 설립전 교육, ▲마을기업 종사자 실무교육, ▲마을기업 대표자 교육 등 마을기업 설립을 위한 기초부터 실제 종사자 대상 실무까지 총 3단계의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마을기업 설립전 교육은 마을기업을 설립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수해야하는 의무 교육으로 지난 1월과 7월, 11월에 각각 2차례씩 총6회에 걸쳐 진행됐다. 총 927명이 교육에 참여해 516명이 수료했다.

이 교육을 수료한 마을기업 설립 희망자 중 해당 시군 및 경기도, 행정자치부의 심사를 통과한 12개의 마을기업이 신규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중기센터는 행정자치부 지정 마을기업 중간지원기관으로 도내 마을기업 신규 설립에 대한 전 과정을 지원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마을기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도 지난 7월과 12월 중 경기남부권역(수원)과 북부권역(양주)에서 2차례씩 4회가 운영됐다.

▲SNS마케팅, ▲회계/세무 실무, ▲갈등 해결과 리더십 등 마을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 내용으로 구성해 실제 마을기업 운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총31개 마을기업에서 116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특히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양평군 마을기업인 여물리체험마을에서 도내 마을기업 대표자와 지원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기업 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군포시 마을기업 꿈꾸는 자작나무의 성공사례 벤치마킹데이를 여는 등 도내 마을기업 활성화와 기업간 네트워크 확대에도 노력했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경기도와 중기센터가 힘을 합쳐 도내 마을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마을기업들이 지속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2011년 마을기업에 대한 첫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행정자치부로부터 마을기업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정받아 마을기업의 설립부터 판로개척,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1400여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에 있으며, 경기도에는 171개 마을기업이 지정받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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