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은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경기도내 교통사고·사망·단속관련 데이터를 분석·공개하면서 이번 데이터 공개를 통해「교통법규 준수율 10% 향상과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소」를 목표로 지난 1년간 도민·경찰·유관기관이 함께 추진한 All Safe-Up 취지가 2016년에도 이어져 교통사고 없는 경기도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5 교통관련 빅 데이터 분석결과, 인구 10만명 기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614건의 포천시였고 2위는 가평군으로 608건, 3위는 연천군으로 567건을 기록했으며 군포시가 가장 적은 258건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가평군으로 27명이고 2위는 24명의 연천군, 3위는 22명의 양평군이었고 의왕시가 2.5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무인단속장비에 의한 신호위반 단속 최다 지점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울림청소년수련관앞으로 총 8,148건이 단속됐고 이는 하루평균 22.9건에 해당하며 한 운전자는 신호위반만 38건이 단속돼 도내에서 가장 많이 단속된 경우였다.
   
속도위반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48-23 법원지하차도 입구로 총 2만7211건이 단속되었는데 이는 하루평균 77건에 이르는 수치였고 2위는 의왕시 내손동 40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학의분기점 전으로 2만3546건 단속, 3위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624 기흥터널 지나 200m 지점으로 총 2만2224건이 단속됐고 한 운전자는 속도위반으로만 총 164회 단속돼 과태료 827만 원이 부과돼 도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 최고 과속은 지난 11월 9일 10시 26분 경 제한속도가 90km인 파주시 자유로 아쿠아랜드 앞에서 BMW 535i 차량으로 204km를 달린 운전자가 2015년도 최고 과속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사고예방을 위한 경찰의 단속도 지속되었는데 음주운전 단속결과 인구 10만 명 기준 음주단속이 가장 많은 지역은 908건의 평택시이고 2위는 715건의 시흥시, 3위는 693건의 포천시였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공익신고가 활성화 되면서 공익신고 또한 많이 늘어났는데 2015년 공익신고로 가장 많이 단속된 지역은 494건의 평촌 IC 부근이었고 2위는 275건의 양재IC 달래내 고개 부근, 3위는 271건의 성남 IC 부근이었다.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를 가장 많이 한 도민은 올 한해 335건을 신고한 화성시 거주 도민이었고 가장 많은 신고를 당한 도민은 분당에 거주하는 운전자로 올 한해에만 총 27회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경정 김종화)은 이번 데이터 공개를 접한 도민들이 교통위반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더 이상 위반을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일부에서 운전자가 무인단속 카메라만 피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통경찰관이 캠코더를 활용한 이동식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부작용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경기교통경찰은 2015년 교통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6년도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시행,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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