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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라디오스타에 서장훈이 출연해 과거 자신이 연봉 전액을 기부한 것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서장훈은 지난 23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산타 어벤저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은퇴하기 전 연봉을 전액 기부한 사정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은퇴하기 1년 전인 2012년에 안 좋은 일도 있고 아프기도 했고 해서 농구를 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액 연봉자에 나이도 많고 부상도 있고 해서 다른 팀에서도 부담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친한 지인이 있는 팀에 얘기해서 연봉은 중요하지 않고 1년만 마무리하고 연봉은 상징적으로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봉은 기부하려고 하긴 했지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정말 적게 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상징적으로 1억으로 연봉을 받았고 연봉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비 1억을 더 보태서 2억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2521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KT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2012-2013시즌이 끝난 후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KT는 서장훈을 계약기간 1년에 보수 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는 남은 한 시즌을 그동안 많은 관심을 준 많은 이들에 대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도 밝혔고 명예 회복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당시 서장훈은 KT에서 받게 되는 연봉 1억 원과 개인 재산 1억 원을 보태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그는 기부할 곳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고민해 본 결과 모교인 연세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2억 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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