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있어 편리한 이용을 제공하는 대형 쇼핑몰의 경우 입점 매장의 이용 빈도수가 일반매장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유동인구가 다른 상권에 비해 많고 특정 매장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쇼핑몰 상권 창업 시 꾸준한 고객 유입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타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테이블 회전을 극대화하여 매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대형마트나 몰의 푸드코트의 경우 대부분 수수료 매장으로 매출에 비례해 점포 비를 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장사가 잘 되지 않을 때에도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복합상영관과 패션상점가를 끼고 있는 몰의 경우 주중과 주말 매출에 큰 차이가 없다.  점심이나 저녁 등 특정시간대에만 손님이 몰리는 로드 숍의 음식점과 달리 꾸준히 손님이 드나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무엇보다 쇼핑몰 유입고객, 지하철역 유동인구 등이 확보돼 있어 매출 변동의 폭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프리미엄카페로 변신한
‘BBQ’

국내 치킨배달전문점의 원조인 BBQ는 bbq프리미엄카페로 변신해 다양한 고객층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대형쇼핑몰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bbq프리미엄카페는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식사 메뉴 중심의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오후시간 대에는 출출할 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음료가 주가 되는 커피전문점으로, 저녁 시간에는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늦은 저녁에는 맥주와 칵테일, 술안주가 중심이 된 비어바 타입으로 변신한다.

메뉴도 컨셉별로 다양하다. 치킨 메뉴와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 소스를 이용해 식사류,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몰링족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특수상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쇼핑몰 내에는 복합상영관과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만큼 풍부한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을 접목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또한 방송국, 대형마트, 호텔, 역, 예술의전당 등 특수상권 창업에 집중하고 있다. 

와인과 함께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젤라또 등 이탈리안 요리를 내놓는 이곳의 주 고객층은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뉴와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특수상권에 입점하고 있다. 
특히 어렵고 복잡한 이태리요리를 표준화된 레시피에 의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문 소믈리에가 없어도 되는 와인 리더기 시스템을 갖춰 인건비를 대폭 줄인 것이 강점이다.

권영동 보나베띠 차장은 “현재 가맹점 임차방식은 월정임대료와 수수료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유동인구의 흐름이 확보돼 있다는 이점과 계절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일요일, 공휴일, 명절에도 오히려 특수를 누릴 수 있어 최근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적인 세탁 편의점 브랜드 ‘크린토피아’는 쇼핑몰 내에 입점한 매장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세탁 편의점
‘크린토피아’

특히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크린토피아 멀티숍은 드라이크리닝과 물세탁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쇼핑몰에서 더욱 인기다. 코인 세탁은 셀프로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 쇼핑하는 쇼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패션가발전문점 ‘모양스타일가발’은 백화점에 입점해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모양스타일가발은 주로 온라인에서 거래되던 가발을 오프라인 매장에 옮겨 놓았다.
모양스타일가발의 제품은 중국산 저가 가발이 아닌 100% 인모를 이용해 중국과 베트남 지역에 생산 공장을 운영해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발의 안감 겪인 가발망도 스포츠복과 란제리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뛰어나며, 100% 인모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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