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인터파크가 KT와 제휴해 지난 4일부터 판매한 '홍미노트3'가 이틀만에 판매 중단됐다.

앞서 인터파크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0.3초만에 지문을 인식하는 후면센서,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의 스펙을 갖춘 '홍미노트3' 16G 단말기를 6만9000원에 판매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일반 공기계 구매 보다 약 15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32G는 11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알렸으며 선착순 300명에게는 유심비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KT는 가입비를 면제해주고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이 행사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중단됐다. KT가 법률 검토 문제가 남아있어 판매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 측은 "KT 측에서 샤오미 판매와 관련해 검토해야 할 법률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생겨서 행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행사 재진행에 대해서는 "언제라고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며 "인터파크 측에서는 KT를 포함해 다른 통신사들과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들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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