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사실 변태적인 성향과 그것 때문에 고생하는 배우자가 있다는 것은 둘의 성적 코드가 전혀 맞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를 떠나 서로가 성적 코드가 맞아서 ‘변태부부’가 되는 경우에는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독특한 성적 코드를 가장 가까운 사람인 배우자가 맞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행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젊은 남녀들 사이에서는 결혼하기 전에 섹스 코드부터 맞춰보고 그에 따라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그러다 정 섹스 궁합이 맞지 않으면 차라리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라면 상대가 사랑이 식었거나 도저히 성격이 맞지 않거나 바람을 피울 때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섹스가 맞지 않아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 6개월 정도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갑자기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내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그 여자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닌데 나는 사실 너무도 황당했다. 처음에는 이유를 잘 말하지 않더니 결국에는 나랑 섹스가 잘 맞지 않아서 결혼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여자가 뭘 이렇게 섹스를 밝히나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그것도 이해는 하겠더라. 나는 그럭저럭 만족을 했지만 한 평생 상대방과 섹스를 하면서 만족을 하지 못할 것을 생각하니 그러한 상황이 싫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요즘 여자들은 결혼할 때 별 것 다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섹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성향으로 봤을 때 앞으로도 이러한 일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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